이야기와 재능의 만남, 콘텐츠를 배달해드려요

지난주의 한 줄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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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와 음악과 음식의 조합이라니! 우.동.로. 2기 시작을 응원합니다! 1기 분들이 작업한 광고와 음악이 정말 궁금해요. 작업을 하면서 있었던 에피소드들도 궁금하네요! 언젠가 우리동네로 와주실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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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라고 하면, 전철역과 타임스퀘어 사이의 사람도 많고 차도 많은 곳이 생각나네요. 맥도날드 뒤에 먹자골목도 생각나구요. 사람이 복작복작하던 청과시장도 생각이 나요. 이번 우.동.로 통해서 영등포의 새로운 모습 만나볼 수 있길 기대합니다!
우리동네 가게들의 이야기
여름이 한창이던 지난 7월과 8월. 음악과 영상 그리고 광고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과 뮤지션이 만나 영등포구를 탐험했어요. <우리동네 로고송라이터>를 통해 동네 구석구석에 위치한 우리동네 가게들을 만나기 위해서요. 네 개의 팀이 각각 네 곳의 동네 가게와 만나 사장님과 가게의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리고 그 이야기를 소중히 담아 음악과 영상으로 만들었어요. <우리동네 로고송라이터> 1기 크리에이터가 만난 선유서가, 키노양평, 문래방구, 선유기지의 이야기를 이번 주부터 하나씩 소개하려고 해요. 오늘은 선유서가의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만난 선유서가
영등포구 양평동, 선유도 근처 작은 골목길에 위치한 선유서가는 고소한 호두과자 냄새가 가득한 카페이자 독립서점이에요. 선유서가가 문을 열기까지 사장님은 위치를 고민하며 '복합문화공간'이라는 단어와 잘 어울리는 동네는 거의 모두 다녀보셨다고 해요. 그렇지만 그곳은 모두 천편일률적으로 느껴졌어요. 고민이 깊어지던 중 조용하고 사람 냄새가 나는 동네, 양평동을 만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양평동을 처음 접하자마자 여기다 싶은 마음이 강하게 느껴졌고 그렇게 선유서가의 문이 열리게 되었다고 해요.

선유서가는 작은 골목 안, 오래되어 보이는 건강원과 세탁소 사이에 자리하고 있어요. 그렇지만 우리가 만난 선유서가는 자신의 존재감을 강하게 드러내지 않는 것처럼 보였어요. 그저 그 골목 안의 다른 가게들과 함께 골목의 풍경을 이루고 있을 뿐이었죠. 그래서 선유서가가 위치한 골목에 도착했을 때 어느 한 곳에 시선이 집중되기보다 양평동 골목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어요. 그 분위기가 참 인상 깊었습니다.
참새풍경 X 선유서가

▲선유서가의 이야기로 음악과 영상을 만든 팀 '참새풍경'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강시온, 박희현, 공세영, 이주경
일상의 은은한 풍경을 전한다는 의미가 담긴 팀, '참새풍경'은 싱어송라이터 공세영과 팀원 강시온, 박희현, 이주경으로 구성된 팀이에요. 풍경은 경치가 좋은 모습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지붕의 처마 끝에 매달아두는 작은 종을 뜻하기도 하죠. 풍경은 바람에 따라 살랑이며 과하지 않은 소리를 내요. 그리고 그 풍경 소리를 들으며 바라보는 눈앞의 여유로운 풍경. 시각과 청각이라는 두 가지 다른 감각이지만 둘은 금방 서로 하나가 됩니다. 선유서가에서 고소한 호두과자 냄새와 팔랑팔랑 책장 넘기는 소리가 그렇듯이요. 그래서 참새풍경과 선유서가의 조합이 더 잘 맞았던 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선유서가에서 사장님의 이야기를 들은 참새풍경은 선유서가의 풍경, 고소한 호두과자 냄새, 사그락 책 넘기는 소리가 담긴 따뜻한 음악과 영상을 만들었어요. 함께 감상해보실래요?
🎵 <선유서가> - 참새풍경 🎶

양평동 어느 골목길
고소한 호두과자 냄새
은은한 커피향이 짙은
사그락 책 넘기는 소리

골목 속의 오아시스
선유서가의 낮과 밤
따라따다 다다 - 따 - 다 -
선유서가 음- 음-
양평동 어느 골목길, 고소한 호두과자 냄새
선유서가를 다녀간 분들은 선유서가를 다양한 키워드로 기억해요. 누군가는 호두과자가 맛있는 카페로, 누군가는 조용히 책을 둘러볼 수 있는 동네 서점으로, 또 다른 누군가는 톡톡 튀는 작품을 발견할 수 있는 전시장이나 굿즈 숍으로요. 그건 아마 선유서가를 방문한 분들이 선유서가의 의미를 강요받지 않았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주변 가게와 어우러져 골목길 풍경을 만들었던 것처럼 선유서가는 자신을 강조하지 않으니까요. 덕분에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분위기를 느끼게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영등포구 양평동에서 고소한 호두과자 냄새를 따라 걸어보세요. 한적한 골목길 어딘가로 들어서면 선유서가를 만나게 될 거예요.
싱어송라이터 공세영님은요!

● 새로운 앨범이 곧 발매된다고 해요!
공세영, 이한철 [달이 뜬 것까지]
2021. 09. 15. 12PM Release

 라이브 공연 영상 보러 가실래요?
공세영 - 이제 와서 (2020 서울Live로)
선유서가를 만나보세요!

주소 | 서울 영등포구 양평로30가길 22 1층 선유서가

인스타그램 | @seonyu_seo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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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로고송라이터는> 서울문화재단 2021 지역특성화문화예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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