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일누리] 전태일노동구술기록 두 번째: 가족편

Vol. 52 2021.5.13.

전태일노동구술기록 두 번째: 가족편

정이 많고 책임감이 강했던 전태일 그래서 어린 여동생의 손을 잡고 가출을 감행했고 어쩔 수 없는 현실 앞에서 동생을 잠시라도 보육원에 맡길 수밖에 없었던 아픔, 이런 쓰라린 사실조차도 사랑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애틋한 심정 등이 이번 구술기록을 통해 잘 드러나 있어 구술하고 기록하는 긴 시간 내내 마음이 아프면서도 따뜻한 분위기였습니다.

특히 처음으로 공개되는 많은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은 전태일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에 충분했습니다. 기억이 더 희미하기 전에 기록 작업을 할 수 있어 큰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가족 중 한 분인 전태삼씨가 여러 사정으로 같이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가능한 한 빠른 시간 내에 조건과 기회를 만들어 충실이 기록해야 할 것 같습니다.

* 긴 이야기와 기록집은 전태일기념관 홈페이지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곧 공개됩니다.

💛 전태일기념관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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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기념관에서 공연되는 작품을 통해서 그게 노동의 문제였다는 것을 비로소 깨닫게 되는 그런 관점을 주는 공간이었으면 좋겠어요."
지난 3월에 진행한 이머시브시어터 <어쩔 수 없는 막, 다른 길에서> 아카이브 영상입니다. 오랜만에 공연 이야기를 다시 보고 들으니, 그때의 감동이 다시 느껴지네요! 아쉽게 공연을 못보신 분들도 아카이브 영상을 통해 <어쩔 수 없는 막, 다른 길에서>를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