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프로젝트 관리를 어떻게 하세요? 프로젝트의 사전적 의미는 고유한 제품, 서비스, 또는 결과물을 창출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투입하는 노력이라고 합니다. 시간과 예산이 정해져 있는 상황에서 결과물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것이죠. 그러므로 필수적으로 관리가 필요합니다. 한없이 시간이 주어지는 게 아니니까요.

저는 프로젝트를 처음 맡았을 때는 초기 기획안에 삽입되는 줄글로 써진 기간을 지도 삼아서 진행하기도 했어요. 물론 초기 기획안도 무척 꼼꼼하게 작성한 것이기에 프로젝트를 이끄는 데는 크게 문제가 없을 수도 있지만, 일이 계획대로 되지 않거나 기간이나 방법에 변동이 생기면, 거기에 집중하느라 놓치는 경우가 생기더라고요. 일을 놓치면 결국 수습해야 하는 것도 담당자이고, 무언가 놓쳤다는 프로답지 못한 모습에 가장 실망하는 사람도 저였어요.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좋지만, 시대와 상황의 변화가 워낙 빠르기 때문에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걸 일하는 사람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야 하기도 해요. 빠른 변화가 기본인 사회에서 대응하며 일하다 보면 실수가 생기기도 하지요. 하지만 최대한 실수를 줄이며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일하는 사람의 성실한 태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언젠가부터 파트너나 팀과 일정을 공유하기 위한 간트 차트(목적과 시간의 두 기본적 요소를 이용하여 만드는 그래프)와 별도로 프로젝트를 이끄는 저만을 위한 간트 차트를 만들기 시작했어요. 지금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걸 저뿐만이 아니라 팀원 모두가 과정과 기한에 맞춰서 놓치거나 실수하지 않고, 잘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요.

프로젝트가 크면 클수록 저만을 위한 프로젝트 간트 차트를 만드는 데 시간이 꽤 걸려요. 일정과 프로젝트의 세부항목이 한눈에 보이게 만들어야 하니까요. 엑셀이나 스프레드 시트의 가로 행에 일정을 기준으로 잡고, 세로 행을 프로젝트의 과정에 맞게 분류하고, 각 과정의 세부사항을 정리하면 전체 프로젝트의 과정을 한눈에 인식할 수 있어요. 만들고 나면 프로젝트를 장악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들기도 해요.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 시작했는데, 프로젝트의 처음과 끝을 시각적으로 인지할 수 있어서 자신감도 드는 거죠. 그뿐만 아니라, ‘아, 이때 팀이 바쁘겠구나.’, ‘ 아, 이때 각자가 집중할 수 있는 덩이 시간이 주어지겠구나.’ 이런 흐름도 눈에 보이게 됩니다. 단순히 프로젝트의 일정과 항목을 볼 수 있는 걸 넘어서서 팀원 각각의 리듬을 알고 이끄는 데에도 효과적입니다. 프로젝트의 숲을 보고, 리듬을 조절하며 지휘할 수 있게 되거든요.

이런 역할을 하는 나만을 위한 간트 차트는 멘탈 관리에도 무척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일을 놓치거나 실수할 때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은 프로젝트를 이끄는 사람이잖아요. 그때 멘탈이 가장 많이 무너지기도 하고요. 저는 맡은 프로젝트를 관리하고, 저의 멘탈을 관리하기 위해서 나를 위한 간트 차트를 만드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처음에 했던 질문에 조금 보태어 다시 묻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프로젝트와 프로젝트 하는 자신을 관리하시나요?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일터 밖 동료의 노하우가 궁금한 
신지혜 드림
간트 차트 만드는 법
간트 차트를 만들기 위한 여러 방법이 있을 텐데요. 저는 구글링을 통해서 저에게 맞는 시트를 찾아요. 이미 세상의 많은 일하는 사람들이 훌륭한 간트 시트 샘플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죠. 빠르게 변하는 업무 환경에서 팀과 함께 협업하기 위한 간트 시트 시스템을 제공하는 회사도 있는데요, 그 회사의 구성원이 간트 차트를 제작하며 얻은 인사이트를 기록한 블로그의 글을 함께 읽고 싶습니다. 여기서 얻은 인사이트를 나를 위한 간트 차트를 만들 때 참고했어요.

빌라선샤인 소식

뉴먼들의 정보를 모아서, 선샤인 위키 론칭!

빌라선샤인의 뉴먼들은 슬랙이라는 메신저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소통합니다. 그래서 빌라선샤인 슬랙에는 커리어 관련 정보부터 생활용품 추천, 산부인과 추천까지 다양한 방면의 정보들이 쌓여있어요. 뉴먼들이 알려준 정보를 그냥 흘려보내기 아쉬워서, 중요한 것만 쏙쏙 골라 확인하실 수 있도록 '선샤인 위키'를 만들었습니다. 링크드인에서 일에 관한 영감을 받고 싶을 때 팔로우하면 좋은 계정, 조직문화 관련 책 추천, 커버레터 쓰는 법, 연봉협상의 팁, 덜 긴장하며 면접 준비하는 법, 재택근무의 노하우,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전국의 공간 추천 등이 여기에 아카이브 되어 있습니다. 선샤인 위키는 빌라선샤인 멤버들에게만 공개돼요. 빌라선샤인의 뉴먼이 되어 위키를 이용하는 것은 물론, 위키에 새롭게 아카이브 될 정보를 함께 쌓아 올려봐요!
팀선샤인의 새 멤버를 소개합니다

오늘부터 신선아 님이 빌라선샤인의 디자이너로 합류합니다. 빌라선샤인의 두 번째 시즌부터 지금까지 키 디자인을 비롯해 <뉴먼 스테이지: 제가 먼저 해봤습니다> <뉴먼스 랠리: 쉐이크 더 테이블> 등의 행사, 굿즈 등의 디자인을 담당했던 선아 님은 대전 페미니스트 문화 기획자 그룹 BOSHU에서 지역 여성을 위한 문화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기획 및 진행하고 있어요. 더불어 페미니스트 디자이너 소셜클럽(FDSC) 충청 운영팀장이기도 합니다. 선아 님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이 인터뷰를 읽어보세요.
지난주 디어뉴먼, 혹시 놓치셨다면?
"'나를 최우선으로 두고 싶다'는 뜻은 다시 말해 우선순위를 내 몸과 마음에 두고 싶다는 뜻이고, 그건 곧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포함한 모두의 환경을 고려한다'는 뜻이라고요. 내가 생각하는 '나'의 구성에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의 관계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이 편안한 환경인지를 체크하는 것 역시 저에게는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배려로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을 살피고, 그 마음이 닿는 사람들과의 관계가 다시 나를 풍족하게 할 수 있도록 말이죠. 대신 그 범주 안에 의도적으로 저 자신도 넣어보려고 합니다. 관계 지향적인 사람은 관계 안에서 자신을 다시 바라보는 연습이 제일 하기 쉬운 도전이더라고요. 기쁘게 저의 마음을 살펴보는 연습을 해봐야겠습니다." (빌라선샤인 이주하)

💥빌라선샤인 시즌 5 멤버십 신청 오픈 예고💥

오는 6월 23일 화요일
빌라선샤인 다섯 번째 시즌의 멤버 모집을 시작합니다.
다음 주 디어뉴먼에서 가장 먼저 소식 전할게요.
기다리셨던 분들, 늦지 않게 함께해요!

이번주 디어뉴먼, 어떠셨나요?

좋았어요 😊 ㅣ 아쉬워요 😔 


나답게 일하고 싶어 하는 동료 혹은 친구에게 '디어뉴먼'을 소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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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디어뉴먼을 만든 사람

메인 글. 신지혜
기획&책임 편집. 황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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