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경의 멀티버스🌎 INVITATION

잘 안보이시나요?

양자경의 멀티버스 INVITATION VOL. 6

에블린 왕- Type. 5

세탁소 주인 에블린 왕- Type. 1, 화려한 배우 에블린 왕- Type. 2,

현란한 철판 요리사 에블린 왕- Type. 3, 핫도그 소세지 손을 가진 에블린 왕- Type. 4,

크레파스로 그린 에블린 왕- Type 5에 이어 오늘은 눈알돌 에블린 왕- Type. 6입니다.

👀 이름: 에블린 왕

👀 가족 관계: 우주의 모든 돌(과 네트워크 가능)

👀 특이 사항:

'에블린 왕- Type. 1', '에블린 왕- Type. 2', '에블린 왕- Type. 3', '에블린 왕- Type. 4', '에블린 왕- Type 5'와 다중우주에 동시 존재함. 생명체가 살 수 없게 된 지구에 돌의 형태로 생명유지. 옆에 있는 돌과 무언의 대화가 가능.

[다중우주 속 멀티 에블린 아카이브👥👥👥👥]

🍩 에블린 왕- Type. 1 -세탁소를 운영하며 당국에선 세무조사, 남편 '웨이먼드'는 이혼통보, 딸은 '조이'는 커밍아웃.

🍩 에블린 왕- Type. 2- 사랑 대신 배우가 되기를 결심한 그녀,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는 화려한 배우로 사는 중.

🍩 에블린 왕- Type. 3- 독특한 동료와 함께 현란한 철판 요리를 선보이는 요리사.

🍩 에블린 왕- Type. 4- 핫도그 소세지처럼 긴 손가락을 가지고 있음. 사랑하는 이와 동거 중.

🍩 에블린 왕- Type. 5- 크레파스로 그린 듯한 모습을 하고 있음. 살벌한 무기를 들고 '조이'와 싸우는 중.

양자경이 성룡을 이겨버린 이야기 🌍

[출처: 게티이미지]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가 해외에서 개봉하고, 평단과 관객들의 극찬이 봇물을 이룰 때였어요. 양자경은 오래된 친구인 성룡으로부터 문자를 받았어요.

성룡: 와우! 영화에 대한 소문들이 대단하던걸! 근데 그거 알아? 다니엘스 감독들이 첨에 나를 캐스팅하려고 중국까지 찾아왔던 거?

양자경: 그럼 알지, 당신 나한테 졌어!

그렇습니다. 어느 다중우주에서 다니엘스 감독은 성룡을 주인공으로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를 기획했어요. 양자경은 그의 아내 역할이었죠. 하지만 성룡의 출연은 우여곡절 끝에 무산되었어요. 다니엘스 듀오는 과감히 계획을 변경합니다. 양자경을 주인공으로, 양자경의 인생을 담은 이야기로요!

각본은 아빠의 이야기에서 엄마의 이야기가 되었고, 다니엘스 듀오는 양자경만을 생각하며 각본을 새로 써내려 갔어요. 감독들은 이렇게 이야기하네요.

"양자경 배우가 거절할까봐 정말 무서웠어요. 그 분이 거절하면 이 작품은 끝이었거든요."

양자경 배우는 젊은 감독들이 가진 그들의 에너지, 자신을 다르게 바라봐 주는 시선, 자신에게 주어지는 도전이라는 점에서 이 영화에 끌렸다고 해요. 다른 배우가 거절한 작품을 선뜻 선택하기란 쉽지 않았을텐데요, 양자경 배우는 전혀 거리낌이 없었다고 하네요.

발레리나를 꿈꾸던 양자경이 부상을 입고 미인 대회를 거쳐 연예계에 발을 들이면서 처음 호흡을 맞춘 배우가 바로 성룡이었습니다. 두 사람은 시계 광고를 인연으로 이후 <폴리스 스토리 3>에서도 함께 호흡을 맞췄어요. 시간이 지나 작품으로 만나고, 어긋나는 과정 속에서 서로를 축하하고, 격려하며 함께 뚜벅뚜벅 걸어가는 모습이 정말 멋있어 보이네요.

[출처: 게티이미지]

놀 줄 아는 사람들이 만든 영화🍩

모든 배우들과 스탭들의 호흡은 스크린 밖으로도 드러난다고 생각해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가 재밌을 수 밖에 없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이 '호흡'에도 있습니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현장 운영 컨셉은 바로 '여름 캠프'였어요.

모두가 눈 뜨면 억지로 일터로 끌려나오는 게 아니라, 캠프에서 친구들과 함께 눈 떠서 미션을 수행하는 분위기 속에서 촬영을 진행했다고 하는데요, 이 특별한 여름 캠프에서는 배우들과 스탭들이 아침마다 즉흥적으로 만든 새로운 게임을 함께했다고 해요. 한가지 예로 스테파니 수가 제안한 '포옹 씨름'이 있었다고 합니다. 포옹 씨름, 어떻게 하는 걸까요? 이름만 들어도 뭔가 서정적인 게임은 아닌 것 같아요.

포옹 씨름을 제안한 스테파니 수는 모두가 의식적으로 촬영 현장이 즐거움과 친절로 가득한 환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습니다.

어느날 밤엔 삼겹살에 쏘맥을 좀 말았나봐요. 한국식 BBQ의 밤 + 폭탄주라고 번역되지만, 삼겹살에 쏘맥 아니었을까요. 다니엘스 듀오, 제대로 놀 줄 아는 분들인것 같아요. 역시 그래서 영화가 재밌나봅니다(풉). 그날 '웨이먼드' 역의 키 호이 콴이 처음 쏘맥을 접했다고 하니 의미가 깊지 않을 수 없습니다.

본인들이 재밌어서 만들고, 찍은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10월 12일 개봉과 함께 한국 관객 분들도 다 같이 함께 놀아요! 뿅!

5천 명의 관객들과 멀티버스로 버스점핑🌎

[부산국제영화제 박도신 프로그래머 X <에에원> 배급사 워터홀컴퍼니 주현 대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의 면면들이 하나둘씩 드러나고 있어요. 그 중에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가 오픈 시네마로 찾아온다는 소식도 있었습니다. 그간 극장에서도 거리두느라 너무 힘드셨죠. 흥도 안 났어요. 웃기고 신나는 영화는 다 함께 극장에서 배 두드리며 웃고, 그러다 옆사람 어깨도 치고(아니요), 들썩들썩 어깨춤도 춰야 제 맛인데 그 맛 2년 넘게 몰랐던 것 같습니다. 이번이 기회예요. 무려 5천 명이 함께 웃고 울 수 있는 기회요.

부산국제영화제는 팬데믹으로 인한 거리두기와 인원 제한으로 오픈 시네마를 정상 운영할 수 없었어요. 하지만 올해는 다릅니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함께 즐겨요. '얼마만에 매진될까?' '몇 초 단위로 끊기면 어떡하지?' 설레발 치고 있습니다. 좌석이 있었는데 없었습니다, 라는 말, 듣고 싶어요. 이 가을,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함께 웃고 울기에 너무나 완벽한 조온습... 영화의 전당에서 만나뵐 수 있기를요. 시간표 등등 소식과 함께 다음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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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10월 12일 대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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