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의 가격탄력성 결정 요인과 수요 탄력성의 다른 두가지를 살펴보았습느다.

2022.01.25

님, 안녕하세요~😄
설이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다음 주면 설이네요.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명절이 되면 늘 나오는 뉴스가 있습니다. 물가에 대한 뉴스. 이번 설에도 뉴스가 나왔습니다.
 
 
설을 앞두고 상추와 깻잎, 시금치 등 잎채소류 가격이 오르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상추는 전월 대비 42.78%, 깻잎과 얼갈이배추는 전원 대비 각각 23.48%, 42.78% 올랐다고 합니다. 명절이면 수요가 많아지므로 일어나는 현상이긴 하지만 이번 설에는 간헐적 한파로 인해 생산이 어려워서 약간 더 올랐다고 합니다.
물론 이런 명절의 물가 상승으로 전체적 물가 상승을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물가 상승을 판단하려면 소비자 물가지수를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통계청에서는 CPI 소비자 물가지수를 쉽게 보여주기 위한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해당 홈페이지에 보면 작년 12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2% 상승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했다고 나옵니다. 꾸준히 물가가 상승하는 중입니다. 그리고 추가로 지출목적별 동향이나, ‘품목 성질별 동향도 한번 보세요. 어떤 물가가 많이 올랐는지 보일 겁니다.
그래서 오늘은 지난 수요의 가격탄력성에 이은 수요의 가격탄력성을 결정하는 요인에 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오늘 뉴스레터를 시작하기 전에 정리해야 할 개념이 있습니다. ‘재화에 대한 정리죠.정상재’, ‘열등재’, ‘대체재’, ‘보완재의 개념을 한번 머릿속에 정리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 수요의 가격탄력성 결정요인
     
1. 필수재? 사치재?
대체로 필수재는 비탄력적입니다. 지난 뉴스레터에서 얘기했듯이 필수재의 경우 가격의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병원비의 경우 가격이 올랐다고 해서 아픈 것이 사라지지는 않죠. 그래서 병원 방문횟수가 다소 줄기는 하지만 급격히 줄지는 않습니다.
필수재와는 달리 사치재의 경우 탄력적입니다. 가격이 올라가면 수요가 줄게 됩니다. 예를 들어 대형 TV 같은 것은 사치재입니다. 없어도 살 수 있으므로 가격이 오르면 수요가 줄죠.
이런 판단은 각자 개인의 판단 영역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필수재라고 생각한 것이 개인으로서는 필수재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파도 병원을 안 가고 자연 치유될 것이라고 하면서, TV에 대해서는 꼭 사야 하는 필수품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개별적으로 수요의 가격탄력성은 다를 수도 있습니다.
 
2. 대체재의 존재 여부
만약 대체재가 없다면 그 재화는 꼭 필요한 물건이기 때문에 비탄력적입니다. 가격이 올라도 꼭 필요할 때는 어쩔 수 없이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죠
대체재가 있는 재화라면 가격이 오르면 비교적 싼 대체재로 옮겨갈 가능성이 큽니다, 탄력적이라는 것이죠. 예를 들어 스타벅스가 커피 가격을 크게 올렸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럼 아마도 다른 커피가게로 발길을 돌릴 가능성이 큽니다. 물론 가격이 올라도 스타벅스의 커피 맛은 대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신다면 수요의 가격탄력성은 비탄력적일 것입니다.
 
3. 시간에 따른 변화
일반적으로 수요의 가격탄력성은 장기간에는 탄력적일 경우가 많습니다. 단기간에는 비탄력적이고요.
만약 휘발유 가격이 올랐다고 생각해봅시다
자동차로 출근하는 사람들은 휘발윳값이 올랐다고 해서 바로 자차 출근을 그만두지는 않습니다. 단기간에는 비탄력적이라는 것이죠
하지만 자신의 소득에서 유류비의 지출이 많다고 느낀다면, 자차 출근이 아닌 카풀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서서히 바꿀 것입니다. 아니면 하이브리드 자동차, 전기차와 같은 연비 높은 차량으로 바꾸겠죠. 그것도 아니면 직장 가까운 곳에 방을 얻거나 말이죠. (맨큐의 경제학에는 집을 옮긴다고 해놨지만, 부동산 가격이 너무 올라서 비현실적이라...😅) 

이를 정리하면 우선 필수재의 경우 수요의 가격탄력성이 비탄력적입니다
다만 대체재가 존재한다면 필수재라도 대체재로 옮겨 가기 때문에 탄력적으로 변합니다
필수재에 대체재까지 없다면 단기간에는 비탄력적일지 몰라도 장기간에는 대체재를 찾거나 다른 방법을 찾아서 탄력적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이마저도 개인의 판단에 따라 사치재가 필수재가 될 수 있으니... 역시 소비자를 정확하게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 다른 수요의 탄력성
 
수요의 가격탄력성이 있다면 수요의 소득탄력성과 수요의 교차탄력성이 있습니다.

수요의 소득탄력성은 소비자의 소득 변화가 수요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 측정하는 것입니다. 이는 정상재열등재와 관계도 있습니다
소득이 증가하면 수요도 증가하는 정상재의 경우 수요의 소득탄력성이 양의 값입니다
소득이 증가하면 수요가 감소하는 열등재는 반대로 가니 수요의 소득탄력성은 음의 값이겠죠
여기에서 탄력적이니 비탄력적이니 하는 얘기는 또 다른 차원입니다. 소득탄력성은 음의 값인 열등재를 제외하고 양의 값인 정상재 중 판별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0보다 큰 값 중에 1보다 작으면 소득비탄력적, 1보다 크면 소득탄력적인 것이죠.
소득탄력적인 경우는 소득이 늘어나면 재화의 수요가 소득보다 더 빨리 증가하는 것이죠. 집이나 해외여행 같은 사치재가 많습니다. 소득비탄력적인 것은 소득이 늘어나면 재화의 수요도 증가하긴 하지만 소득보다 천천히 늘어나는 것이죠. 음식 같은 필수재가 여기에 속합니다.
 
마지막으로 수요의 교차탄력성을 알아보겠습니다.
수요의 교차탄력성은 두 재화의 관계를 측정하는 것입니다. 보완재와 대체재의 관계를 확인하는 것이죠.
 
재화 AB의 수요의 교차탄력성 = 재화 A 수요량의 백분율 변화 / 재화 B 가격의 백분율 변화
 
재화 B의 가격이 오르면 재화 A의 수요량이 어떻게 변하는지 측정하는 것이죠
예를 들어 햄버거와 핫도그를 생각해봅시다. 만약 햄버거의 가격이 오른다면, 핫도그로 수요가 몰릴 것입니다. 두 재화의 관계가 대체재이기 때문이죠
만약 햄버거와 햄버거 빵을 생각해봅시다. 둘의 관계는 보완재입니다. 햄버거 가격이 오르면 햄버거의 수요가 떨어지므로, 햄버거 빵의 수요도 줄어듭니다.
, 수요의 교차탄력성은 대체재일 경우는 양의 값을 가지고 보완재의 경우 음의 값을 가지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수요의 교차탄력성에서는 양이냐, 음이냐의 부호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수요의 교차탄력성에서 탄력적, 비탄력적은 판별하기 힘듭니다. 다만 밀접했는지가 중요합니다. 밀접한 대체재의 경우 값이 커지고 덜 밀접할수록 값이 작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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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다음 기사에 근거하여 추론한 내용으로 옳지 않은 것은?
 
○○ 치킨은 수지 타산을 이유로 업계 최초로 5월부터 2,000원의 배달료를 받기로 했다. 소비자들의 불만이 쏟아지는 가운데 A교수는 이를 사실상 가격 선도 행위라고 해석하였다.
 
① 치킨 업체들은 가격 수용자일 것이다.
② 치킨 업체들은 상호 협조적 행동을 취할 것이다.
③ ○○ 치킨은 시장 점유율이 가장 큰 기업일 것이다.
④ 수요의 가격 탄력성이 작을 때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⑤ 나머지 치킨 업체들도 따라서 배달료를 받기 시작할 것이다.
[해설] 현실에서는 카르텔에 대한 규제가 엄격하기 때문에 선도기업이 가격을 설정하면 추종기업은 선도기업이 정한 가격을 따르는 현상을 볼 수 있다. 이를 가격선도라 한다. 여기서 선도기업이란 시장점유율이 높은 대기업 또는 효율적인 기업이다. 추종기업들은 선도기업이 설정한 가격을 주어진 것으로 보고 생산량을 결정한다. 가격선도는 가격협정도 아니고 기업 간 일정한 판매가격에 대해 의사소통이나 담합이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카르텔과 다르다. 또한, 수요의 가격 탄력성이 작은 재화에 대해서 기업들이 암묵적으로 상호 협조적 관계를 유지할 때 이뤄진다. 정답
     
정답
[문제두 재화 XY의 교차탄력성이 양(+)인 경우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XY는 보완관계에 있는 재화이다.
② 두 재화의 무차별곡선은 L자이다.
X재의 가격이 상승하면 Y재의 가격도 상승하게 된다.
X재에 대한 수요가 감소할수록 Y재의 가격은 하락한다.
⑤ 두 재화는 하나의 동일한 시장에서 거래되는 재화 라고 할 수 없다.
[해설] 교차탄력성이란 관련재의 가격변화율에 따른 해당 재화의 수요량 변화율을 나타낸 것으로 두 재화의 관계 정도를 측정한다. 재화 1의 수요량 변화율÷재화 2의 가격 변화율로 계산한다. 대체재는 교차탄력성이 양(+)이고, 보완재는 교차탄력성이 음(-)이다. 재화 X, Y의 교차탄력성이 양(+)이므로 대체재다. 교차탄력성이 크다면 두 재화의 대체관계가 매우 높으므로 무차별곡선은 직선에 가깝게 되고 하나의 동일한 시장에서 거래되는 재화라고 할 수도 있다. 두 재화가 대체관계에 있으면 X재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면 Y재의 가격은 상승하고 X재의 가격이 상승하면 Y재의 가격도 상승하게 된다. 
정답 ③
[문제정부가 기업이 생산한 상품에 조세를 부과할 경우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① 탄력성이 클수록 세금 부담이 적다.
② 탄력성이 작을수록 후생 손실이 크다.
③ 판매가격이 높아지고 거래량은 줄어든다.
④ 공급곡선이 세금 부과분만큼 위쪽으로 이동한다.
⑤ 생산자와 소비자 간 세금 부담의 크기는 탄력성에 따라 달라진다.
[해설] 거래량은 세금 부과 전보다 감소한다. 이 때문에 경제적 순손실이 발생한다. 경제적 순손실은 수요와 공급의 가격 탄력성이 클수록 커진다탄력성이 클수록 세금 부담은 늘어난다. 공급곡선은 세금 부과분만큼 위쪽으로 이동한다누가 얼마만큼의 세금을 실제로 부담하는지는 탄력성에 따라 달라진다.
탄력성이 작은 쪽(비탄력적)이 더 많은 세금을 부담한다.
 
정답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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