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비틀 걸어갈 감독의 스불재... 😵‍💫
2024.02.26 (월)
✈️ 86번째 비행 ✈️
세계 최초 전기 영화 1+1+1+1
비틀비틀 걸어갈 감독의 스불재... 😵‍💫

안녕하세요, 님!

씨네웨이 에디터 도나🍸, 미아💃, 페이🧤입니다.


이번 주는 약간의 자랑으로 인사말을 시작해 볼까 해요. 바로… 에디터 도나🍸가 수많은 인파를 뚫고 <듄: 파트 2> 레드카펫에 다녀왔다는 소식인데요😍 운 좋게 밤샘 없이 들어가 드니 빌뇌브 감독과 스텔란 스카스가드, 젠데이아, 티모시 샬라메, 그리고 오스틴 버틀러를 만나 싸인도 받고 사진도 찍었어요. 에디터 도나🍸가 찍어 온 사진, 님께도 공할게요!

너무나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지만, 한편으로는 인파가 너무 많이 몰려 안전이 걱정되기도 했어요. 앞으로도 이런 내한 행사가 많았으면 하는 마음 반, 아니었으면 하는 마음 반을 안고 돌아왔다는 후문이…🥲 내한 행사 하니까 생각난 한 가지 더 특별한 소식! 바로 8개월 동안 해외를 떠돌아다녔던 에디터 미아💃가 드.디.어 한국에 돌아왔다고 해요. 씨네웨이 에디터들, 조만간 모여 회식이라도 한번 할까봐요😋


그럼, 86번째 비행 시작합니다🛫

1. MCU, 메인 빌런 예고됐던 '정복자 캉' 스토리 폐기
2. 2024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 & 미국 배우 조합상(SAG) 수상 결과
3. 전설적인 록밴드 그룹 '비틀즈', 각 멤버별 전기 영화 제작

(밑줄 처리된 텍스트를 누르시면 관련 링크로 연결됩니다!)

🎬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

<지구를 지켜라!> 리메이크 확정


지난 뉴스레터를 통해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이 장준환 감독의 2003년 작 <지구를 지켜라!> 리메이크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을 전해드렸었는데요. 지난 19일, Variety 단독 보도에 의해 란티모스 감독의 리메이크가 확정이 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어요. 영화 <지구를 지켜라!>는 외계인으로 인해 지구가 곧 위험에 처할 거라고 믿는 ‘병구’와 ‘순이’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인데요. ‘병구’가 유제화학의 사장 ‘강만식’을 외계인이라고 확신하며 그를 납치해 기상천외한 고문까지 하게 되는, SF 컬트 영화예요. 리메이크 작품은 올여름 영국과 뉴욕에서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배우 엠마 스톤이 조연을 맡기 위해 논의 중이라는 소식까지 전해져 란티모스 감독과의 여섯 번째 협업 작품이 성사될지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어요.

ⓒ Variety

🎬 오스틴 버틀러, 대런 아로노프스키와

아리 애스터 신작 출연 논의


엠마 스톤, 페드로 파스칼, 호아킨 피닉스 등이 등장하는 아리 애스터 감독의 차기작 <Eddington>에 오스틴 버틀러가 출연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에요. 이 영화는 뉴멕시코를 거쳐 로스앤젤레스로 가는 길에 뉴멕시코주 에딩턴의 작은 마을 외곽에서 차의 휘발유가 떨어진 커플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커플은 도움을 받기 위해 마을에 들어가 처음엔 매우 따뜻한 환영을 받지만, 해가 질수록 그림 같은 풍경이 악몽으로 변하고 말죠. 아리 애스터의 전담 촬영 감독에 따르면 이 영화는 2024년 여름에 촬영이 시작될 것이라고 해요. 

더하여 오스틴 버틀러는 <더 웨일>, <블랙 스완> 등을 연출한 대런 아로노프스키의 미스터리 스릴러 신작에도 출연을 논의 중이라고 하는데요. 감독이 A24에서 제작할 일론 머스크의 전기 영화를 비롯해 현재 진행 중인 여러 프로젝트 중 하나인 것으로 밝혀졌어요.

ⓒ Coming Soon

🎬 전설적인 록밴드 그룹 ‘비틀즈’,

각 멤버별 전기 영화 제작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그룹, ‘비틀즈’의 전기 영화가 멤버별로 총 4편 제작될 예정이에요. 영화 <1917>로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을 받은 샘 멘데스 감독이 4편 모두 메가폰을 잡는데요. 멘데스 감독은 비틀즈 음악의 저작권을 보유한 애플사와 가족으로부터 모든 멤버의 인생 이야기와 밴드의 음악에 대한 이용 권리를 모두 승인받았으며, 이들 가족이 멤버들의 이야기에 대한 권리를 다른 사람에게 부여한 건 이번이 처음이지요. 각 멤버의 관점으로 전개되고 서로 연결되는 이야기가 될 이번 영화는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가 제작과 배급을 맡으며, 2027년 개봉을 목표로 제작돼요.

ⓒ Deadline

🎬 감독 고어 버빈스키,

8년 만에 돌아온 차기작 출연진 공개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를 연출한 고어 버빈스키가 오랜만에 차기작을 들고 왔어요. 8년 만에 새로운 프로젝트인데요. <Good Luck, Have Fun, Don’t Die>라는 제목으로 알려진 이번 영화에는 (순서대로) <쓰리 빌보드>로 오스카 남우조연상을 받은 샘 록웰, <화이트 로투스>의 헤일리 루 리처드슨, <마션>의 마이클 페냐, <더 하더 데이 폴>의 재지 비츠, <테드 래소>의 주노 템플 등이 출연할 예정이에요. 촬영은 올해 말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시작될 예정이며, 현재 추가 캐스팅이 진행 중이에요.

ⓒ Deadline

🎬📺 <바비> 아메리카 페레라,
다음 차기작 공개


2023년 박스오피스를 강타한 <바비> 출연진 아메리카 페레라의 다음 프로젝트 소식이에요. 먼저, <제이슨 본> 시리즈로 유명한 폴 그린그래스 감독의 차기작 <로스트 버스>에 출연할 예정인데요. 해당 영화는 <젠틀맨>의 매튜 맥커너히와 함께 출연하며, HBO 시리즈 <메어 오브 이스트타운> 각본가의 스토리와 함께 애플에서 제작된다고 해요. 사상 최대의 크기였던 2018년 캘리포니아 산불을 다룰 이 영화는 올봄에 바로 제작될 예정이지요. 

두 번째는 MGM 스튜디오에서 제작 예정인 <Naked By The Window>에 총괄 프로듀서와 주연으로 합류한다는 소식이에요. 이 시리즈는 로버트 카츠의 책을 각색하며, 해당 책은 쿠바의 획기적인 예술가 아나 멘디에타의 이야기를 담고 있죠. 이밖에도 페레라는 MGM과 함께 감독 데뷔를 준비 중이기도 해요. 

ⓒ Variety, Deadline

🎬 톰 크루즈,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감독

차기작 출연 예정


지난달 배우 톰 크루즈는 영화사 워너 브라더스와 오리지널 프로덕션, 프랜차이즈 영화를 제작하는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는데요. 최근 공개된 소식에 따르면, <엣지 오브 투모로우>의 후속작 제작이 논의되었다고 해요. 이외에도 크루즈는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 차기작 영화에 출연 예정이며, 이 프로젝트는 멕시코 감독인 이냐리투의 2015년 대작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이후 첫 번째 영어 영화가 될 예정이죠. 이 영화는 이냐리투가 직접 쓴 새로운 오리지널 스토리로 제작된다는 정보 외에는 공개된 세부 정보가 아직 없는데요. 이냐리투는 주연 배우를 찾기 위해 최근 몇 주 동안 엄선한 소수의 배우와 미팅을 가져왔다고 해요.

ⓒ Variety, Deadline

🎬 배우 스칼렛 요한슨,

감독 데뷔작 캐스팅 공개


<블랙 위도우>로 유명한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이번엔 감독 데뷔에 도전할 예정이에요. <Eleanor the Great>라는 제목으로 알려진 이 영화는 절친이었던 친구의 죽음 이후 삶을 재건하기 위해 수십 년 동안 살아온 플로리다를 떠나 뉴욕으로 향하는 90살 여성 캐릭터, ‘엘리너’를 따라가는데요. <네브래스카>의 준 스큅, <노예 12년>의 추이텔 에지오포 등이 출연하며, 트라이스타 픽처스와 소니 픽처스 클래식이 해당 영화를 배급할 예정이라고 해요. 제작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어요.

ⓒ Variety

  • <바튼 아카데미> 도미닉 세사, 스테파니 레잉 감독 & 로즈 번 주연 영화 <Tow> 합류
  • 넷플릭스, <종이의 집> 스핀오프 드라마 <베를린> 시즌 2 제작 확정
  •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 <크리에이터> 가렛 에드워즈 감독, 새로운 <쥬라기 공원> 영화 제작
  • 영화 <The Threesome>, 피비 디네버 & 로건 레먼 하차 후 조이 도이치 & 조나 하우어 킹 & 루비 크루즈 캐스팅
  • 나타샤 리온,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 & 제나 오르테가 & 에이미 아담스의 <클라라와 태양> 합류
  • <언컷 젬스> 줄리아 폭스, 심리 공포 영화 <Goat> 캐스팅
  • 글렌 파월, 대학 미식축구를 다룬 Hulu 코미디 드라마 <Chad Powers> 합류, <로키> 마이클 월드론과 공동 제작 예정
  • 드라마 <아파트 이웃들이 수상해> 시즌 4에 <위기의 주부들> 에바 롱고리아 합류
  • <바바리안> 잭 크래거 감독의 스릴러 영화 <Weapons>, 페드로 파스칼 하차 후 조쉬 브롤린 캐스팅 논의 중
  • <기묘한 이야기> 조셉 퀸 & <메이 디셈버> 찰스 멜튼, A24 × <멘> 알렉스 가랜드 감독의 전쟁 영화 합류
  • <화이트 로투스> 메간 페히, 블룸 하우스 × <해피 데스데이> 크리스토퍼 랜던 감독의 스릴러 영화 <Drop> 캐스팅
  • 드라마 <트루 디텍티브> 시즌 5 제작 확정
  • 드라마 <파운데이션> 시즌 3에 <코다> 트로이 코처 합류  

🗞️ 파라마운트+와 피콕,

비용 절감을 위해 합병 논의 중


다양한 서비스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려고 시도하면서 스트리밍 서비스 전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최근 뉴스에 따르면, 파라마운트 글로벌과 컴캐스트가 각각 보유한 두 스트리밍 서비스인 파라마운트+와 피콕의 합병에 대한 논의진행 중이라고 해요.


이 보도는 익명의 소식통을 통해 월스트리트 저널에서 나왔는데요. 보도에 따르면 두 회사는 스트리밍에 대한 파트너십 또는 합작투자에 대해 논의했다고 해요. 파트너십을 통해 두 회사가 프로그래밍, 마케팅 등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에 재정적인 측면에서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죠. 아직 결정하지 않았기에 무산될 가능성도 있어 보여요. 또한, 이번 소식은 파라마운트 글로벌이 애플과 파라마운트+ 및 애플 TV용 스트리밍 번들 거래를 제공하기 위해 논의 중이라는 또 다른 보도가 나온 지 불과 몇 달 만에 나왔어요. 파라마운트 글로벌은 파라마운트+ 운영의 높은 비용을 지원하기 위해 일종의 재정적 파트너를 찾고 있을 가능성도 높지요. 


한편, 이달 초 디즈니와 폭스,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는 모든 스포츠 기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새로운 공동 스트리밍 서비스 계획을 발표했어요. 해당 서비스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2024년 가을에 출시될 예정이에요. 

ⓒ The Wall Street Journal

🗞️ 디즈니의 DVD 서비스,

디즈니 무비 클럽 운영 종료


DVD 구매 서비스, 디즈니 무비 클럽이 소니 엔터테인먼트(이하 소니)에 인수됨에 따라 종료될 예정이에요. 디즈니 무비 클럽은 회원들이 디즈니 라이브러리에 있는 영화에 쉽게 접할 수 있는 구독 기반 서비스인데요. 19.95달러부터 시작하는 DVD 5개를 구매하는 조건으로 단돈 1달러에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었지요. 이제 디즈니 무비 클럽은 해체 수순을 밟을 예정이며, 소니 픽처스 홈 엔터테인먼트가 디즈니의 모든 피지컬 미디어 제작을 인수할 예정이라고 해요. 디즈니는 소니와의 계약을 통해 라이선스 모델로 전환하면서 블루레이나 DVD 같은 피지컬 미디어 분야를 철수하고, 소니는 디즈니의 신작과 라이브러리 타이틀을 마케팅, 판매 및 배포하게 되었어요.


디즈니 무비 클럽의 해체 이유는 여러 가지로 추측해 볼 수 있어요. 먼저 디즈니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회사가 정기적으로 시장 진출 접근 방식을 평가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행동과 미디어 소비 방식의 급격한 변화가 사업의 변모를 촉진했다고 해요. 이어서 디즈니 무비 클럽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재정적 우려와 손실로 인해 2019년에 이어 2020년에도 규모를 축소했었는데요. 소니와 함께 피지컬 미디어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더 재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 걸로 보여요.


최근 피지컬 미디어 전략을 변경하는 미디어 기업은 디즈니뿐만이 아닌데요. DVD 구독 서비스로 시작한 넷플릭스도 2023년 9월 29일을 끝으로 DVD 사업을 종료했어요. 이번 디즈니와 넷플릭스의 변화는 모두 피지컬 미디어의 중요성이 급감하고 있음을 보여주는데요. DVD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그 중요성이 수년 동안 작아지면서 향후 피지컬 미디어의 존재는 점점 더 희귀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요.

🗞️ MCU, 메인 빌런 예고됐던

‘정복자 캉’ 스토리 폐기


말도 많고 탈도 많은 MCU가 조나단 메이저스의 폭행 및 성희롱 혐의 유죄 판결로 인한 혼란을 하나씩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메이저스는 드라마 <로키>,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에서 ‘정복자 캉’ 역을 맡으며 MCU 멀티버스 사가의 메인 빌런으로 예고된 바 있는데요. 그러나 작년 3월 여자 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체포되었고, 이어 12월 유죄 판결을 받으며 MCU에서 완전히 해고되고 말았지요. 그의 하차로 인해 다가오는 페이즈 6의 이야기를 수정하는 것이 불가피해진 MCU의 제작진들이 결국 그의 캐릭터인 ‘정복자 캉’의 비중을 최소화하거나 완전히 배제하는 방향으로 재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전해졌는데요. 이로 인해 페이즈 6의 세 번째 영화이자 5번째 <어벤져스> 영화는 본래 <어벤져스: 캉 다이너스티>라는 제목으로 제작을 예고하며 ‘정복자 캉’의 높은 비중을 암시하기도 했으나, 이야기를 갈아엎으며 제목을 다시 지을 예정이라고 해요💫


메이저스뿐만 아니라 계속되는 흥행 부진, 팬들의 혹평 등 MCU는 다양한 문제를 직면하고 있는데요. 이를 돌파하기 위해 최근 여러 전략을 펼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도 하지요.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의 예고편을 지난 제58회 슈퍼볼에서 공개하며 24시간 동안 3억 6,500만 뷰를 기록해 역대 가장 많이 시청된 예고편이 되기도 하였으며, 지난 발렌타인데이 때 SNS를 통해 페드로 파스칼, 바네사 커비, 에번 모스-배크랙, 조셉 퀸이 그려진 복고풍 <판타스틱 4> 포스터를 공개하며 호평을 받기도 하였어요. 


이외에도 2월 초에는 올가을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완다비전>의 스핀오프 드라마 <애거사: 다크홀드 다이어리>의 재촬영을 진행하였는데요. 5일간의 재촬영 예산을 책정한 것과 달리 단 하루 만에 촬영을 완료하여 내부적으로 프로그램에 대한 밝은 전망을 보이고 있다고 해요. 또한 올여름 촬영을 시작할 영화 <판타스틱 4>의 대본을 다듬기 위해 <토르: 라그나로크>, <블랙 위도우>의 각본가 에릭 피어슨을 고용하고, 이번 에미 시상식을 휩쓴 드라마 <더 베어>의 쇼 러너인 조안나 칼로를 고용해 영화 <썬더볼츠>의 각본 작업을 맡겼다고 전해졌어요. 과연 이번에는 MCU가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네요!

ⓒ The Hollywood Reporter

🏆2024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 &

미국 배우 조합상(SAG) 수상 결과


한 주간 진행된 두 개의 시상식 소식을 정리해 드릴게요! 현지 시각으로 2월 18일, 제77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ritish Academy Television Awards, 이하 BAFTA)이 진행되었어요. BAFTA는 영미권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자, 골든 글로브 시상식과 함께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보다 이른 시기에 열리기에 아카데미 시상식의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시상식인데요. 우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가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등을 거머쥐며 7관왕을 차지했어요. 놀란 감독은 영국 출신 감독이지만, 이번 영화로 생애 첫 영국 아카데미상을 받았죠. 그는 수상 소감으로 “저는 단지 핵을 줄이기 위해 운동해 온 이들의 노력을 인정하고, 그들이 평화를 위해 보여준 필요성과 잠재적 노력을 주목하고 싶었어요.”라며 평화에 관해 이야기했어요. 


이어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가여운 것들>은 엠마 스톤의 여우주연상과 함께 미술상, 의상상, 분장상, 시각효과상을 받으며 5관왕에 올랐어요. 영화 <가여운 것들>은 3월 6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죠. 셀린 송 감독의 <패스트 라이브즈>는 외국어 영화상과 함께 각본상, 남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지만 아쉽게도 수상이 불발되었어요. (‘해성'을 연기한 유태오 배우는 한국 배우로서는 처음으로 영국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어요.) 그레타 거윅의 <바비> 역시 5개 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이 불발되었지요.

BAFTA는 영미권 시상식이기에 영국작품상 부문이 따로 있는데요. 이번 시상식에선 조나단 글레이저의 <존 오브 인터레스트>가 영국작품상과 함께 음향상, 외국어영화상을 받았어요. 


또 다른 시상식, 제30회 미국 배우 조합상(Screen Actors Guild, 이하 SAG) 시상식은 현지 시각 2월 24일에 진행되었어요. SAG는 배우들의 연기에 초점을 잡으며, 영화와 텔레비전 부문에서 장르와 주/조연/스턴트에 따라 총 15개 부문의 배우들에게 상을 수여하는 게 특징이죠. 이번 시상식에선 넷플릭스 시리즈인 <성난 사람들(비프)>로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이 TV 영화/미니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았는데요. 스티븐 연은 지난달 골든글로브 시상식부터 크리스틱 초이스 시상식, 에미상까지 총 4개의 주요 시상식에서 모두 트로피를 품에 안게 되었어요. 앨리 웡 역시 같은 부문 여우주연상을 받았죠. 


그 외에도 <플라워 킬링 문>의 릴리 글래드스톤이 영화 여우주연상을, <라스트 오브 어스>의 페드로 파스칼이 드라마 시리즈 남우주연상을, <더 크라운>의 엘리자베스 데비키가 드라마 시리즈 여우주연상을 받는 등 쾌거를 이뤘는데요. 자세한 시상식 결과는 씨네웨이 노션을 통해 확인해 주세요!

  • 2024년 제49회 피플스 초이스 시상식(PCA) 수상 결과

고대 외계인들의 유산을 찾아 ☠️

영화 <보더랜드> 예고편


동명의 게임을 원작으로 제작된 게임 실사 영화, <보더랜드> 예고편이 공개되었어요. <땡스 기빙>, <그린 인페르노> 등을 연출한 일라이 로스가 연출을 맡은 이 영화는 머나먼 미래를 무대로 무법자들이 가득한 판도라 행성에서 고대 외계인들이 남긴 유산을 찾으려는 ‘볼트 헌터' 4인방의 여정을 담았죠. 케이트 블란쳇, 케빈 하트, 제이미 리 커티스, 잭 블랙, 아리아나 그린블랫 등이 출연하며, 예고편에선 원작 게임을 떠올리게 하는 무기와 괴물도 엿볼 수 있는데요. 영화 <보더랜드>는 북미 기준 8월 9일에 개봉할 예정이에요. 

ⓒ IGN

흑인 여성 최초의 기록 ✊🏿

영화 <셜리> 예고편


미 정치계의 선구적인 아이콘인 ‘셜리 치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인 <셜리>의 예고편이 공개되었어요. 흑인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미 의회 의원이 되고, 흑인 여성 최초로 미국 대통령 선거 경선 후보로 출마하게 되는 과정과 그러한 위업을 달성하기까지 치러야 했던 대가를 세밀하게 담아내는데요. 가족, 친구를 비롯해 가장 가까운 지인을 독점 인터뷰한 방대한 내용을 바탕으로, 경계를 허물기 위해 노력한 ‘셜리 치점’의 역사적인 대선 운동을 조명하는 작품이에요. 영화는 레지나 킹, 랜스 레딕, 루카스 헤지스, 크리스티나 잭슨 등이 출연하며 북미 기준 3월 22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에요.

ⓒ Netflix

하이틴 퀸의 귀환 💗

영화 <아이리시 위시> 예고편


배우 린제이 로한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 <아이리시 위시>의 예고편이 공개되었어요. 사랑하는 남자가 가장 친한 친구와 약혼하는 상황을 맞이한 ‘매디’는 씁쓸한 감정은 한편에 접어두고 아일랜드에서 열릴 두 사람의 결혼식에서 신부 들러리를 서기로 하는데요. 그런데 결혼식 며칠 전, 우연히 진정한 사랑에 대한 소원을 빌고 잠들었다가 깨어보니 ‘매디’ 자신이 예비 신부가 되어 버리고 말아요. 그러나 꿈이 실현될 것 같은 이 순간, 그녀의 진짜 소울메이트는 전혀 다른 사람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마는데요. ‘매디'는 진짜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요? 영화 <아이리시 위시>는 린제이 로한, 아예샤 커리, 에드 스펠러스, 알렉산더 블라호스 등이 출연하며, 한국 기준 3월 15일 오후 4시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에요.

ⓒ Netflix

샘 레이미 제작의 핏빛 복수극 🩸

영화 <Boy Kills World> 예고편


영화 <이블 데드>,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등을 연출한 샘 레이미 감독 제작의 영화, <Boy Kills World>의 예고편이 공개되었어요. 주인공 ‘보이’는 종말 이후 부패한 왕조의 미치광이 왕비 ‘힐다 반 더 코이’에게 가족을 살해당한 후 복수를 다짐하며 살아가는데요. 그가 어릴 적 좋아하던 비디오 게임에서 들은 내면의 목소리에 이끌려 신비한 주술사와 함께 죽음의 도구가 되기 위한 훈련을 받게 되는 디스토피아 액션 영화예요. 영화 <Boy Kills World>는 빌 스카스가드, 제시카 로테, 미셸 도커리, 브렛 겔맨, 이사야 무스타파, 야얀 루히안, 앤드류 코지, 샬토 코플리, 팜케 얀센 등이 출연하며, 북미 기준 4월 26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어요.

ⓒ IGN

어쩌면 코트 밖이 진짜 게임 🎾

영화 <챌린저스> 2차 예고편


파업으로 인해 한 차례 개봉일을 미뤘던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신작, <챌린저스> 2차 예고편이 공개되었어요. 구아다니노는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본즈 앤 올> 등으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감독인데요. 이번 영화는 테니스 월드 챔피언인 남편과 한때 촉망받는 선수이자 친구였던 전 연인 사이에 놓이게 된 테니스 선수이자 코치, ‘타시’의 이야기를 다루죠. <듄>의 젠데이아가 ‘타시'를,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마이크 파이스트가 남편 ‘아트'를, <더 크라운> 시리즈의 조쉬 오코너가 전 연인 ‘패트릭'을 맡은 이번 영화는 구아다니노 감독의 주특기인 사랑과 욕망에 대해 다뤘다고 해요. 영화 <챌린저스>는 4월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어요.

ⓒ Warner Bros. Korea

  • 알렉스 가랜드 감독, 커스틴 던스트 & 바그너 모라 주연 영화 <시빌 워> 2차 예고편, 2024년 상반기 국내 개봉 예정
  • 동명 소설 원작, 조나 하우어 킹 & 아나 프루니악 주연 드라마 <아우슈비츠의 문신가> 티저 예고편, 5월 2일 Peacock 공개 예정
  • 가이 리치 감독의 드라마 <젠틀맨: 더 시리즈> 예고편, 3월 7일 넷플릭스 공개 예정
  • 다코타 존슨 & 숀 펜 주연 영화 <Daddio> 티저 예고편

영화 <파묘> 🪦

페이🧤 PICK

🌟 에디터 페이🧤의 별점 : ★★★

😍 눈여겨볼 점 : 귀를 꽉 채우는 음악과 음향, 배우들의 조합

🤔 아쉬웠던 점 : 다소 친절해진 후반부

  •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 - ★★★
    "전생에 저희는 인연이었을까요 ..."
  • 영화 <위어드> - ★★★
    "제목 그대로 영화가 위어드해요... 패러디 가수가 암살자가 되기까지"
  • 영화 <디스 이즈 미... 나우: 러브 스토리> - ★★★
    "돈 냄새가 폴폴 나는 제니퍼 로페즈의 장엄한 뮤직 비디오"
  • 영화 <퀸카로 살아남는 법> - ★★
    "오로지 르네 랩과 아울리이 크라발호만이 ....."
  • 영화 <더 로드> ★★★
    "쫄깃한 공포는 좋았는데, 중간 중간 개그 영화인가 싶었음(positive)"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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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크 러브 보셨다니 한국은 언제 볼 수 있을까요ㅠ😭
<페이크 러브> 국내 심의 완료되었다고 해요. 국내 개봉은 아니고 VOD 공개이겠지만, 조만간 좋은 소식이 들려오길… 간절히 바랍니다🥲
할리우드 미디어 뉴스 소식, 씨네웨이
cineway.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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