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경제에서 대부자금시장과 외환시장이 연결되어 전체적 균형을 이루는 것을 나타낸 그래프입니다.
대부자금의 수요와 공급이 실질이자율을 결정하고 그 실질 이자율이 순자본유출을 정합니다.
앞서 국제 시장의 자본 흐름 그래프처럼 실질 이자율이 높으면 순자본유출이 적고, 실질이자율이 낮으면 순자본유출이 많아집니다. 이런 순자본유출이 외환시장의 달러 공급을 결정합니다. 국내 외환시장에서 순자본유출이 증가하면 외환시장에 달러가 부족해지며 달러 공급이 감소하겠죠. 그래서 실질 환율은 상승하는 것입니다.(사실 그래프는 미국 기준입니다. 그래서 순자본유출이 감소한 것처럼 보입니다. 달러 공급도 줄어들면서 달러의 가치가 외국 통화에 비해 상승하는 것이죠. 맨큐 교수가 미국 사람이라 책도 미국 기준이어서 그렇습니다.) 이런 이유로 앞서 기사와 같이 달러 가치가 상승하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을 이해해야 개방된 시장에서 왜 금리가 올라야 하는지, 금리가 오르면 외환시장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등을 알 수가 있습니다.
어쨌든 한국의 금통위가 빅스텝을 단행했습니다.
현재 한국 기준금리는 연 2.25%, 미국의 기준금리는 연 1.75%입니다. 만약 미국이 한 번 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한다면? 연 2.5%로 금리역전이 됩니다. 그러면 국외 자본들이 빠져나가기 시작하면서 한국의 시장 상황은 악화되겠죠.
이쯤되면 미국이 자이언트 스텝을 한 번 더 단행할지에 대한 가능성이 궁금해질 것입니다. 물론 지난번 자이언트스텝 이후 한 번 더 한다고 얘기도 했고요.
이런 상황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미국에서 발표하는 실업률 같은 고용지표나 CPI 같은 물가지수입니다.
최근에 발표한 고용지표에 의하면 자이언트스텝으로도 미국 경제는 흔들리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필립스 곡선에 의하면 인플레이션이 높을수록 실업률이 낮다는 것은 아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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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률이 낮으므로 인플레이션율이 움직이지 않은 상황으로 본다면... 게다가 실업률이 낮다는 뜻은 경제상황도 침체가 아니라는 판단을 한다면... 아마도 금리 인상을 단행하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