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05. 35호
안녕~👋  오늘도 맛있는 스튜를 준비했어!
재밌게 읽어주길 바라~🍲
그리고 이번호부터 스튜를 오디오로도 들을 수 있게 되었어.💗
스튜를 오디오 콘텐츠로도 즐기고 싶다면 여기를 클릭해줘!

샤이니부터, 엑소, 레드벨벳, 그리고 엔시티까지 좋아하는 나는 친구들 사이에서 꽤 유명한 ‘슴덕*’이야. 오랜 기간 동안 SM엔터테인먼트의 음악을 좋아하고 쫓아다니며 언제부턴가는 나도 내 몸에 핑크블러드**가 흐른다고 믿고 있을 정도였으니까. 물론, 팬의 입장에서 SM의 운영 방식을 매번 좋게 볼 수는 없었지만, 내가 좋아하는 가수들이 속해있기에 어느 정도 순응하며 그들을 응원하곤 했어.


하지만, 올해 2월은 SM 덕질하면서 “어떻게 이렇게 뒤숭숭할 수 있지?” 싶을 정도로 당황스러웠어. 갑자기 SM이 하이브가 된다고 하고, SM 직원들은 SM을 지킨다고 하고... 사실 나도 매번 입버릇처럼 “SM 바보, SM 망해라”라고 외쳤었지만, 진짜 망하란 건 아니었는데...🥲 혼자 너무 찔렸지 뭐람. 근데 뒤숭숭했던 건 나만 그런 게 아니었을 거야. SM, 그리고 아이돌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다들 당황스럽지 않았을까? 그래서 근 2주간의 일기를 stew!를 통해 공개하려고 해. 적어도 10년 넘게 슴덕이던 내 마음은 이랬거든.



2023년 2월 10일 금요일

출근하고 일하기 싫어서 트위터를 켰다. “하이브가 SM 먹은거임?” 내 신경을 거스르는 트윗이었다. 이게 무슨 소리야 싶어서 바로 실트***를 봤는데, 하이브가 SM의 최대 주주로 등극한다고 한다. 아니... 이게 무슨 말이야 방구야. 아무리 하이브가 레이블로 몸집을 키운다고 해도 그렇지 3대 기획사 중 하나를 인수할 수가 있어?


처음에는 믿기지 않았다. 그리곤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다. ‘그럼... 재현이 이제 하이브야? (사실 밝히자면 내 최애는 NCT 재현이다)’, ‘그래 요즘 SM의 음악적인 행보가 맘에 들지 않았어. 거칠게 波 모나리자 스마일(GOT the beat-stamp on it 가사)이러고 있는데... 근데 하이브되면 달라지나?’, ‘근데 도대체 하이브는 어디까지 가족을 맺는 거요?’


트위터에서도 반응은 다양했다. 대부분 빅이슈에 흥미롭지만, 기대된다는 의견도, 인정할 수 없다는 의견도 팽팽했다. 특히, 하이브 소속 가수를 좋아하는 친구들의 의견이 분분했는데, “SM을 같은 레이블로 받아들일 수 없다”와 “하이브가 커져서 좋다”는 의견으로 자유 토론을 하더라.


나는 솔직히 모르겠다. SM이 하이브 계열이 된다면, 왠지 위버스****를 쓸 수 있을 거 같아서 약간 설레다가도 SM의 오랜 전통이 있는데 이걸 무시한다니 괜히 너무 서운해지는 기분이 들었거든. 어떻게 될지는 아무래도 지켜봐야 할 것 같다.



2023년 2월 13일 월요일

직장인 커뮤니티에 업로드된 SM 직원의 글

직장인 커뮤니티에 SM 직원이 올린 글이 RT가 많이 되어서 보게 되었다. 인제야 이수만의 주식 양도가 SM 직원들과는 관계없이 행해졌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당연히 내부에선 반응이 안 좋을 수밖에 없지. 타 회사랑 합쳐지면 지금까지 행하던 프로젝트도 완전히 달라지는 거 아니야? 그리고 성과도 SM 자체의 성과로 보지 않으니까 아쉽기도 하고. SM 팬이기 전에 나도 직장인이라 이건 좀 안타깝게 느껴진다.



2023년 2월 16일 목요일

SM 대표이사 이성수가 성명문을 냈다. 솔직히 말하면 충격적인 내용이 많았다. 이수만의 라이크 기획 관련 페이퍼 컴퍼니가 2개나 있다는 사실과 이수만의 ESG 사업이 부동산 사업과 연관되어 추후 시티 뮤직과 카지노로 설립된다는 점. 그리고 에스파 앨범도 이런 ESG 사업과 얽혀서 밀리게 되었다고 한다.


근데 뭐랄까, 이 성명문은 마치 나에게 판도라의 상자와 같았다. 난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이 있고, SM의 비트와 음악이 좋아서 이 회사를 소비했던 것뿐인데, 그 이면에는 이수만의 지나친 사유화와 강압적인 디렉팅이 있었다. 그리고 이렇게 큰 회사가 투명한 경영을 하고 있지 않았다고? 이런 사실을 알았을 때, 사실 이수만은 한 게 없지만 난 나대로 뒤통수를 맞은 것 같은 느낌이었다. 결국 이수만은 자신이 세운 SM이 자기 마음대로 되지 않자, 자기 꿈을 실현해줄 회사를 찾는다는 거고, 하이브가 거기에 동조하게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각 회사는 일개의 팬이 허탈한 게 뭐가 중요하냐 싶겠지만, 곱씹어서 생각할수록 오묘한 이 기분은 어떻게 정의할 수가 없을 것 같다.



2023년 2월 17일 금요일

이성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라온 SM 평직원 협의회 성명문

뭐가 왜 이리 많이 터지는 걸까. 이성수 대표이사 연임 포기? 그리고 2차 성명문 발표? SM의 평직원 208명 성명문 발표? 성명문의 내용은 간단히 “SM은 독자적인 KPOP 정체성을 지켜야 한다”, “SM 3.0 멀티 프로듀싱을 지속해서 해야 한다”, “절대 하이브가 SM을 종속시키게끔 둘 수 없다” 였다.


계속해서 SM 임직원들은 그들이 할 수 있는 최대한 독자적인 회사로 남으려고 애쓰는 것 같았다. 나름의 논리성과 케이팝 시장의 현실을 담은 성명문, 그리고 그 안에서 주주 싸움을 보며 ‘내가 이걸 팬이라고 해서 봐도 되는 게 맞을까?’ 싶은 의문이 들었지만, 이 모든 과정이 아티스트에게도 영향이 미칠 것을 알기에 계속 지켜보게 되었다. 하지만 성명문에서 비장한 마지막 말처럼, 과연 이들이 SM과 핑크블러드를 지킬 수 있을까?



2023년 2월 22일 수요일

지난 한 주 휘몰아치는 성명문, 그리고 수없이 쏟아지는 기사에 머리가 아팠다. 그 사이에 SM은 공식 유튜브 계정에 “SM이 하이브의 적대적 인수를 반대하는 이유”와 함께 SM 3.0의 이야기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사실 점점 깊어지는 주주 싸움에 새롭게 올라오는 콘텐츠를 깊게 보긴 지쳐서 간헐적으로 보았지만, SM이 그동안의 행보에서 벗어나 많은 변화를 꿈꾸고 있다는 것은 느낄 수 있었다. (팬들이 원하던 내용 많던데 다 알고 있었으면서 지금까지 왜 안 했는데요?)

HYBE official에 올라온 "SM엔터테인먼트의 팬, 아티스트, 구성원 및 주주 여러분께 드리는 편지"

그 와중에 나를 당황하게 한 소식이 새롭게 등장했다. 바로 하이브가 오늘 자로 SM의 14.8%의 지분인수가 완료되어 SM 엔터의 최대 주주가 되었다는 내용이 담긴 하이브 CEO의 글이었다. 앞으로 하이브와 SM이 시너지를 합쳐서 케이팝 산업을 주도할 것이고, 하이브는 SM의 자율성을 보장하며 같이 음악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하던데... 뭐지? 하이브가 정말 SM을 다 가져간 것 같은 느낌은? 나 그럼 SM을 좋아하는 거니 하이브를 좋아하는 거니? 독자적인 레이블로 결국 남는 건가? 뭐지 이 애매한 씁쓸함은...



2023년 2월 24일 금요일

하이브에서는 CEO의 메시지 이후 다르게 SM에 대한 별다른 언급은 없었지만(내가 본 걸로는 그렇다), SM은 3.0 전략에 대해 여전히 언급하고 있었다. 다른 영상들은 솔직히 그냥 그냥 넘겼는데, 오늘 올라온 영상은 정말 나를 저격해서 올린 거 같아서 안 볼 수가 없었다.

SM 3.0 시대, 팬이 묻고 SM이 답하다 동영상 캡쳐

SM 3.0 시대, 팬이 묻고 SM이 답하다” 이 영상에서 가장 충격적이었던 건, 더는 NCT가 무한 확장 그룹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지금까지 NCT를 덕질하면서 ‘내년에는 몇 명의 엔시티가 더 탄생할까’ 걱정하기도 하고, 우스갯소리로 “나중에 너의 아들도 엔시티가 될 수 있어”라고 했었는데, 이제는 이런 걱정도 장난도 할 필요가 없게 되었다. 대과거부터 매번 팬들이 확장 그만하고 말했는데, 이걸 이제야 들어주다니... 들어줘서 감사하지만, 피드백이 너무 늦은 거 아닌가?


하지만 영상 끝에 “SM은 음악 회사이다”, “음악의 본질을 잃지 않고 아티스트와 팬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한 이성수 이사의 말은 나를 다시 SM에 기대하게끔 한다. 그간 주주 싸움으로 혼란스러웠지만 하이브와 SM의 싸움에서 나에게 중요한 건 소속사 간의 경제적인 이익이 아니다. 내가 좋아했던 건 SM의 음악과 아티스트였기에, 여전히 SM의 아티스트를 지지하고, 그들의 음악을 듣고 싶다. 그래서 SM이 그동안 쌓아왔던 스타일을 잃지 않고 계속 보여주었으면 하고, 본질인 ‘음악’도 잊지 않았으면 한다. 깊은 포부와 함께 SM이 그들의 전략을 제시하고 팬들과의 소통을 시도한 만큼, 그다음 행보가 어떻게 될지 계속 지켜볼 것 같다.


-이 글은 어느 한 SM 팬이 기고한 글로, SM 팬 전체를 대표하는 글은 아닙니다. 이번 SM엔터테인먼트와 하이브의 사태에 대한 또 다른 팬의 시각으로 바라봐주시길 바랍니다.-



*슴덕: SM의 덕후, SM을 읽는 거 그대로 슴이라고도 읽어.

**핑크블러드: SM의 아티스트와 콘텐츠를 응원하는 사람들을 말해.

***실트: 실시간 트렌드, 트위터에서 확인할 수 있어.

****위버스: 아티스트 커뮤니티 앱 중 하나, 하이브 산하 기업의 앱이어서 주로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가 사용하고 있어.

(캐럿🥕) 3월 2일, 하이브가 SM 주주와 구성원 및 아티스트와 함께 하겠다는 영상을 또 올렸어. 뭔가 싶어 봤더니 SM 주식 공개 매수 실패로 경영권 확보가 어려워진 하이브가 SM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소액주주들의 의결권을 모아 경영권을 가져오겠다는 전략이더라고. 까만 속내를 이렇게 애둘러 말하고 있었지.🙄 이 진흙탕 싸움이 생각보다 오래 지속되면서 사람들의 관심도 낮아지기 시작했어. 나 또한 즐거움을 좇기 위해 아티스트들을 응원한 것이었는데, 이런 싸움을 관전하니 피로도가 너무 높아졌어. 두 회사의 경영 다툼 더 이상 궁금하지 않으니 원만한 합의 보길...☠️
웹 예능계 일타 아이돌은 누구?🔎

오늘의 큐레이션 코너에서는 요즘 내가 유튜브에서 자주 보는 아이돌 단독 웹 예능을 리뷰해보려고 해. 지난 20호에서도 유행하는 케이팝 가수들의 웹 예능을 소개한 적이 있었지! 그때는 이영지와 미노이가 가진 캐릭터의 매력과 진행 능력에 관해 이야기했다면, 이번에는 숏폼 클립을 무한 생성해 내는 참신한 소재의 웹 예능을 추천해 줄게!


📹 전과자 (이창섭)

‘전과자’ 프로그램은 대학교의 다양한 과를 체험해 보는 콘셉트야. 이창섭이 프로그램을 통해 매주 전과하면서 자연스럽게 캠퍼스 문화를 소개하고 있어! 이창섭은 실제로 실용음악과로 유명한 호원대학교 졸업생으로, 대학생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대학 로망과 현실 사이, 소소하고 공감 가는 일반인들의 인터뷰들도 킬링 포인트!🤩 아직 안 본 사람 있다면 추천할게.


📹 겁도 없꾸라 (사쿠라)

모든 걸 다 도전하는 사쿠라의 첫 단독 예능 ‘겁도 없꾸라’! 프로그램 주제가 르세라핌의 팀 슬로건 ‘I'M FEARLESS(두려움이 없다)’와 찰떡이지? 천재 아이돌 사쿠라가 정말 (?) 해내는 모습이 대견하더라고. 특히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인 윤성빈을 상대로 썰매 대결하는 에피소드가 인상적이었어! 사쿠라가 점점 명예 한국인이 되어가면서 게스트와의 호흡이 잘 맞아지는 것도 관전 포인트야.🥰


📹 네모의 꿈 시즌2 (손동표)

‘네모의 꿈 시즌2’는 ‘인터넷 논쟁, 딱 정해드립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야. 동표 특유의 친화력으로 지나가는 사람과의 인터뷰에서 재밌는 분량을 만들더라(화면을 뚫고 나오는 외향성...😇 대단해! (직장인 텐션 맞냐고). 최근에 나온 ‘100만 원 받고 카톡 공개 가능 vs 불가능’ 편은 나도 모르게 어떻게 대답할지 생각하게 되더라고? 다음엔 또 어떤 궁금할 법한 논쟁거리로 찾아올지 기대하게 되는 프로그램이야!


요즘 웹 예능은 기존의 TV 예능보다 차별화된 소재로 만들어지다 보니 신선하게 다가와. 이와 더불어 보여준 웹 예능들 모두 프로그램 기획의도와 아이돌 개인이 가진 특성이 잘 맞아서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었어! 앞으로도 새로운 주제의 웹 예능에서 아이돌들이 활약할 수 있으면 좋겠다.🙌

‘생일 이벤트’의 성지, ‘작업책방 씀’에 다녀오다.📚 (ft. LUCY 최상엽)

(루꼴라🌿) 지난 17호에서 신선한 아이돌 생일 이벤트에 대해 다뤘지? 이번에는 무려 ‘생일 책방’이 있다고 해서 소개해 보려고! 생일 책방이란, 한 아티스트의 생일을 축하하며 그가 읽었던 책 혹은 팬들이 그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큐레이션하는 곳이야.


이런 특별한 이벤트가 열리는 곳은 바로 합정에 위치한 작업책방 씀!📚 평소에는 일반 책방이지만, 온앤오프의 생일 책방이 열린 이후로 다른 아티스트의 생일 책방도 종종 열리고 있어.


이번 생일 책방의 주인공은 밴드 LUCY의 보컬이자 기타를 맡고 있는 최상엽, 평소에도 책을 많이 는 것으로 알려져 어떤 책들이 있을지 기대됐어.

입구 왼쪽에는 그가 팬들에게 소개했던 책들이 전시되어 있었어. 상엽이 해당 책들을 언급한 출처, 관련 설명들과 함께 보니 ‘최상엽’이라는 사람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었지. 책방인지라 이 책들을 직접 살 수도 있는데, 책값과 배송비를 내면 집으로 책이 배송되는 시스템이었어.


그리고 책을 구매하면 특전도 받게 돼. 특전은 주로 책갈피, 펜, 북 커버 등 독서 경험과 맞닿아 있는 굿즈들로 구성된 것이 포인트! 실제로 상엽과 관련된 책이 아니더라도 책방에 있는 다른 책들을 구매해도 특전을 받을 수 있는 점도 좋았어. (함께 방문한 크루는 실제로 책을 구매해 특전까지 받았다는 후문이...🙊)

마지막으로 이곳은 ‘작가의 책상 展’으로 평소에는 한 작가의 작업 공간을 재현하는 전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지만, 생일 책방이 운영되는 기간이면 아티스트의 책상으로 꾸며져. 앨범, 사진, 그와 닮은 인형 등을 배치해두었는데, 일반 생일 카페에 있는 전시 공간과는 또 다른 느낌이라 신선했어! 사진에서 느낄 수 있듯이, 조금 더 포근하더라고...💛


현재 생일 책방을 진행하는 곳은 이곳, ‘작업책방 씀’뿐이야! ‘작업책방 씀’에서는 온앤오프, LUCY 최상엽, 조유리 다양한 아티스트의 생일 책방 이벤트가 진행됐어. 혹시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생일을 보다 특별하게 기념해주고 싶다면, ‘생일 책방’도 고민해보는 건 어떨까? 다녀온 사람으로서 장 특별하게 생일을 축하하는 방법인 것 같아 추천하고 싶어!👍


-해당 콘텐츠는 ‘작업책방 씀’과 협업하여 진행되었습니다.-

2023 이데일리 일자리 창출 응원 콘서트 ‘Cheer up’ 후기

(초빙셰프 ‘취뽀기원’님) 안녕~ 나는 2023 이데일리 일자리 창출 응원 콘서트 ‘Cheer up’에 다녀왔어. ‘이데일리 일자리 창출 응원 콘서트’는 2020년부터 개최됐다고 해. 경제지 이데일리가 일자리 창출을 독려하는 취지에서 열었고, 클라씨, 펜타곤, 노을 총 3팀이 출연했어!


클라씨는 모두 남색 슈트와 흰 구두를 차려입고 <ZEALOUS>, <SHUT DOWN>, <CLASSY>, <Tick Tick Boom>에서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지. 토크 타임 때 클라씨에 최근 중학교를 졸업한 멤버가 두 명(리원, 지민)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리원의 “초등학교를 졸업했을 때와 느낌이 굉장히 다르다.”는 소감이 인상적이었어. 졸업을 축하합니다!🎉


펜타곤은 캐주얼한 데님 의상으로 등장해 <Feelin’ Like>, <관람차 (Sparkling Night)>, <빛나리>, <Beautiful goodbye>을 선보였어. 활동적인 데님 의상과 무대 매너가 어우러져 공연장이 열기로 가득해졌지. 특히 키노는 관객석에도 내려와 줘서, 노래하는 모습을 가까이 볼 수 있었어! 토크타임에는 화려한 입담으로 콘서트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지.

마지막 노을의 차례! 노을은 <너는 어땠을까>, <전부 너였다>, <반창꼬>, <늦은 밤 너의 집 앞 골목길에서>, <그리워 그리워>, <인연>, <청혼> 등 많은 노래를 선보였어. 노을 멤버들이 만들어내는 화음에 감동했고, <청혼> 라이브를 실제로 들어서 정말 행복했어.😍 노래뿐 아니라 토크 실력도 대단해서, 20년 넘게 사랑받고 있는 장수 그룹의 저력을 느낄 수 있었어. 6월에 서울 콘서트, 연말에 전국 투어를 개최한다고 하는데, 너무 기대돼! (내 자리 한 개쯤은 있기를...🙏)


일자리 창출 응원 콘서트답게 3팀 모두 취준생에게 힘이 되는 격려를 전했어. 우선, 클라씨는 “꿈을 향해 달려나가다 보면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응원해 줬어. 펜타곤은 좋은 환경, 좋은 팀워크 등 좋은 일자리의 조건에 대해 현실적으로 이야기하고, 도전의 중요성을 강조했지. 그러면서도 “열심히 해도 잘 안되면 여러분의 탓이 아니고 세상 탓”이라며 센스 있는 말을 덧붙였어. 노을은 “꿈은 명사가 아닌 동사가 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는데, 이 말이 가슴을 울리더라.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찬찬히 생각해보려고 해.


이번 콘서트 덕분에 많은 힘을 얻었고, 앞으로 목표를 향해 더욱 꾸준히 달려야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됐어. stew!에도 나와 같은 취준생 구독자가 있겠지? 모두 힘내길 바라!🤗

'작업책방 씀' 에서 푸푸 만나보기!

지난호에서 살짝 스포했던 stew! 포스터도 '작업책방 씀'에서 만날 수 있어. 3월까지 포스터가 붙여져 있다고 하니까, 책방에 간 푸푸를 만나러 오는 것도 대 환 영 !

여기까지 오늘 우리가 준비한 메뉴야! 어땠어? 좋았거나 부족한 부분을 피드백에 남겨주면 더 맛있는 스튜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앞으로도 재미난 케이팝 이야기를 들려줄 테니 따끈따끈한 스튜를 받아보고 싶다면 아래의 구독 버튼을 눌러줘!

그럼 3월 15일에 더 맛있게 찾아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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