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뉴스레터 회고와, 특별한 큐레이션까지
Wrap up ASP(Average Selling Price)가 뭐냐면요
Follow up 큰 변화 없이도 토스가 흑자 전환한 비결
List up 8월 필진글 모음 - '티메프 사태 이후의 과제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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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
커머스 버티컬 미디어, 트렌드라이트 발행인 기묘한입니다.
가끔 뉴스레터에 대해 이런 피드백을 받습니다. "이름은 라이트인데, 전혀 라이트 하지 않아요."
사실 트렌드라이트는 독특한 뉴스레터입니다. 처음부터 요약이 아닌 오리지널 콘텐츠를 지향해 왔고요. 매주 2개의 글을 소개하고 있는데, 각 글의 분량이 최소 2천 자에서 많게는 5천 자 이상에 달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때때로 글이 너무 길고 부담스럽다는 의견이 나오는 것도 당연합니다.
그런데 트렌드라이트의 이름에는 작은 비밀이 있습니다. 바로 라이트가 light가 아니라 lite라는 점입니다. Lite는 light처럼 '가볍다', '부담이 적다'는 의미를 가지지만, 동시에 'lite version'이라고 하면 복잡한 기능 중 핵심만 추린 것을 뜻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트렌드라이트(trendlite)는 트렌드를 단순히 가볍게 전하는 것을 넘어서, 핵심만 간추린 뒤 관점까지 담아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끔은 '라이트 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는 거죠.
오늘 뉴스레터 이름에 대해 언급한 이유는, 8월에 받은 피드백 중 '이해하기 어렵다', '시니어들만을 위한 것 같다', '업계 관계자에게만 적합하다'는 의견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트렌드라이트가 가벼운 콘텐츠만을 지향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부담 없이 핵심을 전달하고자 하는 마음은 분명합니다. 앞으로는 더 쉽게 소화할 수 있는 내용을 제공하려고 노력할 것이고요. 여러분의 피드백을 반영해 추구하는 가치에 맞는 콘텐츠를 계속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9월에도 그럼 잘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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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에는 총 4개의 뉴스레터를 통해 8개의 아티클을 전해 드렸습니다.
이에 대해 많은 분들이 의견과 공감, 그리고 질문을 남겨주셨는데요. 그중 같이 이야기 나누면 좋을 것 같은 2가지 질문에 대해 답변드리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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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P(Average Selling Price)가 뭐냐면요
지난 8월 21일에 전해드린 <세컨드 펭귄>의 데이터 의사결정 전략에 나온 'ASP와 ALP 개념'에 대해 어렵다는 피드백이 있어서, 도그냥님이 추가로 답변을 보내 주신 걸 편집하여 전달드립니다.
ASP(Average Selling Price)는 주로 영업에서 사용하는 개념이라 다소 낯설 수 있습니다. ASP는 고객이 실제로 지불한 평균 구매 가격을 의미하며, 이는 해당 쇼핑몰의 정체성을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 가전을 판매하는 곳의 ASP는 의류를 판매하는 곳보다 높을 수밖에 없고요. 같은 의류를 팔더라도 보세를 파는 곳과 명품을 파는 곳의 ASP는 크게 다르고, 같은 쇼핑몰이라도 여름보다 겨울에 ASP가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처럼 ASP는 현재 어떤 가격대의 상품이 판매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이자, 향후 매출 목표를 설정할 때 시즌별로 참고하는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많은 분이 ASP보다는 AOV(Average Order Value)에 더 익숙할 텐데요. AOV는 일정 기간 동안 모든 주문의 평균 금액을 의미합니다. ASP는 개별 상품의 평균 가격을 계산하는 반면, AOV는 고객이 여러 개의 상품을 구매하거나 여러 번 구매한 경우 그 전체 금액을 평균 내는 방식입니다. AOV는 고객이 장바구니에 담는 상품 수를 늘리거나 재구매를 유도함으로써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주로 크로스셀링(관련 상품 추가 판매)과 업셀링(더 비싼 상품 판매)을 위한 지표로 사용됩니다.
반면에 ASP를 체크하는 이유는 보유하고 판매하는 상품군의 성과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략을 수립하기 위함입니다. 예를 들어, ASP를 높이기 위해서는 특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발행하는 방법이 일반적입니다. 예를 들어, ASP가 2만 원일 때 3만 원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하면 ASP를 높일 수 있습니다.
<세컨드 펭귄>의 저자는 매출 목표나 카테고리 확장 목표를 판단하기 위해 ASP를 분석하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ALP(Average List Price)라는 개념을 제안했습니다. ALP는 실제 판매된 상품의 가격만을 평균 내는 ASP와 달리, 판매되지 않은 상품을 포함한 전체 상품의 평균 가격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ALP와 ASP를 비교하면, 보유한 상품군에 비해 고객이 실제로 선호하는 가격대를 파악할 수 있어, 어떤 상품을 더 많이 보유할지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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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때문에 성수를 노린 게 맞습니다
지난 8월 14일에 전해드린 올리브영의 성수역 이름 구매 소식, 기억하시나요? 한 구독자 분께서 이를 글로벌 진출과 연결 짓는 부분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피드백을 주셔서, 조금 더 설명을 드리려고 합니다.
이 전략의 중심에 있는 곳이 350평 규모의 올리브영 명동타운점입니다. 이곳에는 하루 평균 8천 명의 외국인 고객이 방문한다고 하는데요. 새로 들어설 성수 플래그십 매장은 이보다 더 큰 437평 규모이며, 최근 성수가 명동 못지않게 외국인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인 만큼, 이러한 효과를 고려하지 않았을 리가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올리브영의 성수역 이름 구매가 글로벌 진출까지 연결되는 이유입니다. (참고로 이는 실제 추가 취재를 통해 일부 확인한 사실이기도 합니다)
물론, 지역의 대표성과 무관한 기업이 단순히 최고 금액을 써냈다는 이유로 역명을 구매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비판 여론도 있습니다. 하지만 금액 대비 효과성을 고려할 때, 본사 소재지 인근 역명을 사는 것보다 리테일 시설을 보유한 곳이 역명을 구매하는 것이 더 파급력이 크지 않을까요? 대형 점포는 그 자체로 지역 명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더 합리적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하철 역명에 본사의 사업자명만을 병기하도록 한 기준을 완화해, 올리브영처럼 전국에 매장이 있는 경우 플래그십 스토어의 브랜드명을 사용하는 방식이 이용자의 혼선을 줄이고 홍보 효과와 인근 상권 활성화에도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9월에도 뉴스레터에 대해 궁금하시거나 공유하고 싶은 의견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전달해 주세요.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정리하여 10월 회고 레터를 통해 다시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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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변화 없이도 토스가 흑자 전환한 비결
토스의 전략은 은행, 증권, 보험 등을 모두 모아 '슈퍼 앱'을 구축하고, 작은 보상을 통해 고객 방문을 꾸준히 유도하는 데 있습니다. 이렇게 모인 고객들에게 광고와 금융 상품을 판매하며, 작은 수익을 지속적으로 쌓아가는 건데요. 최근에는 비슷한 방식으로 커머스 사업에도 공격적으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그간 토스의 전략과 행보를 엿볼 수 있는 트렌드라이트 뉴스레터를 아래에 공유했으니, 함께 보시면 이해하는 데 더 도움이 되실 겁니다.
이번 토스의 흑자 소식은 이미 여러 매체에서 깊이 다루고 있어 별도의 콘텐츠로 제작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가까운 시일 내에 토스 커머스가 어떻게 나아가고 있는지에 대한 소식을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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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알아야 할 바로 그 콘텐츠, 이번달에는 뉴스레터, 어거스트를 소개합니다.
어거스트는 미디어 산업 현직자들이 업계 뉴스와 관련 사회 현상을 깊이 있게 다루는 글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때그때 휘발되는 기사보다는 다시 꺼내 볼 수 있는 깊이 있는 글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트렌드라이트와도 비슷한 추구미를 느낄 수 있는데요. 미디어 산업 자체가 로컬이면서도 글로벌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등 다양한 지역의 이야기도 함께 다루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어거스트의 에디터들은 모두 현업에서 활동 중인 직장인으로, 산업 이야기뿐 아니라 직장 생활의 고민도 함께 다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공감 가는 내용이 많고, 편하게 읽을 수 있답니다.
재미있게 읽었던 뉴스레터 몇 개를 공유해 드려 봤는데요. 미디어 산업이 커머스만큼이나 넓은 영역을 다루고 있는 만큼, 꼼꼼히 챙겨 보시면 서로 연결되는 지점을 발견하실 수 있을 거랍니다. 특히, 저희 구독자 분들 중 마케터로 일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트렌드라이트에서 비즈니스와 도메인 지식을 쌓으셨다면, 어거스트를 통해 더 넓은 시야에서 매체 트렌드를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되실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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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인사이트가 도움이 되셨다면,
주변에도 널리 소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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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트렌드라이트 필진의 외부 활동들
By 기묘한
분명 위기 상황이지만 아직은 희망이 남아 있는 건
팝업의 대세 자리를 굳히고, 성공을 확산시키고자 합니다
다양한 데이터로 이들의 가까운 내일을 예측해 보았습니다
더 나은 고객 경험이라는 대전제를 비교적 잘 지켰습니다
By 도그냥
반독점법 소송으로 인해 강제 매각 위기에 처했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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