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의 한 인터뷰에서 교촌 관계자는 "(치킨 업계는) 음식 배달서비스 시장 성장의 수혜를 봤다."라고 말했습니다. 아무래도 한식과 커피에 비해 치킨은 코로나 이전부터 배달에 특화된 음식이기에, 빠르게 특수성을 누릴 수 있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물론 다른 시각도 존재하는데요. 한 전문가에 의하면 한식의 경우 배달 문화에 적응하지 못한 것이 큰 이유가 맞지만, 커피 업종은 포화상태로 인한 출혈경쟁이 더 큰 이유라고 지적했습니다. 대부분의 카페의 경우 이미 재작년부터 배달 시스템에 적응하고 있었기 때문에 매출 감소의 주요인은 아니라는 의미죠.

심지어는 유령 레스토랑(ghost restaurant), 👻  즉 매장 내 손님은 받지 않고 배달만 하는 가게를 의미하는데요. 국내는 물론이고 전 세계적으로 이런 가게들이 많이 생기고있는 추세입니다. 외식업자들간의 경쟁은 심해지고, 배달의 비중은 높아지는 요즘, 소비자들을 억지로 매장에 앉힐 수 없다면, 그들의 비대면 니즈(needs)에 최대한 맞추는 것이 정답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