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쿡과 애플 | 삼성전자 | 뉴스 모아보기

2021.08.30 월요일
249호 뉴스레터
📬 한 눈에 보는 DAILY_BYTE

       1. 한 입 브리핑
       2. 9,000억을 손에 쥔 팀 쿡의 마법
       3. 폴더블폰으로 재도약하는 삼성전자
       4. 뉴스 모아보기
       5. BYTE QU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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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입 브리핑

*국내 증시 08.27 종가, 미국 증시 08.27 종가, 비트코인 업비트 08.30 00:00 기준
  • 국내증시: 코스피, 당분간 뚜렷한 방향 없이 박스권 흐름 보일 것으로 예상
  • 미국증시: 테이퍼링 시점, 8월 고용 보고서가 관건될 것으로 보여
  • 비트코인: 쿠바, 비트코인 결제수단으로 인정
  • COVID-19: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4일 째 네 자릿수 기록
사회 💉
9,000억을 손에 쥔 팀 쿡의 마법

ⓒ Apple
9,000억을 손에 쥔 팀 쿡
애플의 CEO인 팀 쿡이 최근 수령한 500만주 상당의 애플 주식을 매각해 약 8,800억원을 손에 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팀 쿡은 10년 전 애플의 CEO로 부임할 때 애플과 성과 연동 보수 계약을 맺었는데, 이번에 받은 500만주는 그 계약에 따른 마지막 보상입니다. 팀 쿡은 애플이 S&P 500(미국의 주요 기업을 모은 주가지수)에 속한 기업들에 비해 얼마나 더 좋은 실적을 내느냐에 따라 정해진 수량의 애플 주식을 지급받게 되어있었는데요. 팀 쿡의 지휘 아래 10년간 애플 주가가 13배 가까이 올랐고, 총주주수익률도(TRS) 수백 개 기업 중 상위권을 차지하면서, 팀 쿡은 그가 받을 수 있는 최대한의 보상을 받게 됐습니다.

팀 쿡, 애플의 최전성기를 이끌다
팀 쿡은 사실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OM(Operation Management, 생산운영관리) 전문가입니다. 오번대학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하고 듀크대학에서 MBA를 마친 그는 IBM에 입사해 12년간 제조와 유통 부문에서 경력을 쌓았습니다. 이후 유명 PC 업체들의 임원직을 맡으며 승승장구하던 그는 1998년 잡스와의 만남을 계기로 애플로 이직하게 됩니다. 

그는 애플에서도 공급망 관리(Supply Chain Management)를 담당하며 악성 재고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하고, 부품 공급 단가를 크게 낮추는 등 애플의 실적을 개선하는 데 기여해왔는데요. 스티브 잡스에게도 큰 신임을 얻어, 잡스가 병가로 장기간 자리를 비울 때마다 쿡이 CEO 역할을 도맡곤 했죠. 결국 2011년 잡스가 건강 상의 이유로 CEO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쿡은 애플의 사령탑을 맡게 됩니다. 

팀 쿡이 CEO가 되자 초기에는 그저 '행정가'인 그가 애플의 혁신을 이어갈 수 없을 것이라는 비판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비판이 무색하게 팀 쿡 하에서 애플은 엄청난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성장의 비결은 하드웨어 보급의 확대와 그를 통한 서비스 사업의 확장에 있었습니다. 팀 쿡은 취임 초기 아이폰의 보급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추며 잡스가 구축한 하드웨어 생태계를 확장해갔고, 이를 기반으로 클라우드신용카드음악뉴스, OTT게임 등 다양한 구독 서비를 시작했습니다. 여기에 애플워치, 에어팟 등 신제품 라인업까지 대성공시키며 애플을 세계에서 가장 돈을 잘 버는 기업으로 만드는 데 성공합니다.

쉽지만은 않은 애플의 미래
물론 팀 쿡이 애플의 성장을 이끈 대단한 인물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어 보이지만, 애플의 엄청난 성장은 여러 조건들이 잘 맞아떨어졌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빅테크 기업에 대한 각국 정부의 규제가 심해지고 있는 지금과 달리 지난 10년간 미국과 중국 모두 빅테크에 대체로 관대한 모습을 보여왔고, 덕분에 애플은 독점적인 영향력을 확보해갈 수 있었죠. 뿐만 아니라 미국과 중국의 관계도 지금 같지 않았기에, 애플은 생산과 판매의 많은 부분을 중국에 적극적으로 의존해 비용은 줄이고 글로벌 점유율은 크게 높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조금 이야기가 다릅니다. 미국은 빅테크 기업의 독점적인 영향력 행사를 막기 위해 각종 조사와 소송에 나섰고, 심지어 이들 기업의 조세 회피를 막기 위해 OECD 국가들의 최저 법인세율을 15%로 못 박아두는 '글로벌 법인세(디지털세)' 합의를 주도하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최근 중국은 미국을 극도로 견제하고 있고, 얼마 전에는 '공동부유'를 내세우면서 빅테크 기업의 이윤 추구를 제한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죠. 팀 쿡은 애플과 5년간의 추가 계약을 맺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과연 팀 쿡은 어떤 전략으로 애플에 닥친 정치, 경제적 문제들을 해결해나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 JAY
잡스가 창조적인 혁신으로 애플 생태계의 서막을 올렸다면, 팀 쿡은 이를 확장하고 고도화하면서 막대한 수익을 올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지정학적 환경의 변화와 사회적 규제로 지난 10년과 같은 성장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은데요. 팀 쿡이 애플의 CEO를 10년 더 맡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는 가운데, 그가 그려갈 애플의 미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비즈니스 📱
폴더블폰으로 재도약하는 삼성전자

 ⓒ samsung
갤럭시Z 시리즈의 흥행 돌풍
삼성전자의 3세대 폴더블폰인 갤럭시Z 폴드3와 갤럭시Z 플립3가 공식 출시일 전부터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갤럭시Z 폴드3와 플립3는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국내 예약판매에서 92만대의 판매 실적을 거뒀는데요. 이는 갤럭시S21의 약 1.8배나 되는 수준입니다.

사전 개통이 시작된 24일 하루 동안에만 27만명이 몰렸으며, 이후 27일 삼성전자는 세계 40개국에서 신제품을 일제히 출시하고 판매에 들어갔습니다. 스마트워치인 갤럭시워치4와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2도 함께 출시되죠. 전 세계 약 70개국에서 진행된 사전 예약에서 이번 갤럭시 Z 시리즈는 전작의 배에 달하는 호응을 얻으며 폴더블폰 대중화에 성큼 다가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갤럭시Z 시리즈가 사랑받는 이유는?
3세대 갤럭시Z 시리즈는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200만대 이상 팔리며 삼성전자의 올 상반기 폴더블폰 판매 실적을 뛰어넘은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감각적인 디자인의 아이폰을 선호하던 2030세대가 갤럭시Z 폴더블폰으로 바꾸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당장 다음 달 애플이 아이폰13 시리즈를 발표할 예정임에도 갤럭시Z 플립3 선호 현상이 나타나고 있죠.

이처럼 2030세대를 중심으로 클램셸(조개껍데기) 형태의 폴더블폰이 큰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아이폰 충성고객층으로 분류되는 2030 세대가 갤럭시Z 플립3에 눈을 돌린 요인은 가격과 디자인입니다. 독특한 투톤 디자인을 채택하고, 손바닥 안에 들어가는 사이즈, 그리고 전작보다 40만원 가까이 낮아진 출고가가 흥행 성공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생태계 확장하는 삼성
삼성전자는 계속되는 폴더블 열풍에 올라타 영역 확장에 나섰습니다. 신작 폴더블폰 Z 시리즈에 이어 이르면 다음 달 중 삼성전자는 보급형 모델 갤럭시S21 FE를 공개할 전망입니다. 애플의 아이폰13 출시에 앞서 중저가 제품으로 라인업을 확장하고, 하반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죠. 

또한 삼성전자의 주력사업 중 하나인 가전 부문을 활용해 생활가전 영역까지 갤럭시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27일 갤럭시Z 폴드3의 새로운 디자인인 비스포크 에디션을 추가 출시할 예정이라 밝혔습니다. 가전사업에서 젊은 층을 대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비스포크의 디자인과 판촉 방식을 활용해 폴더블폰 흥행을 이어가려는 것으로 보이죠. 스마트폰부터 무선이어폰, 스마트워치, 그리고 생활가전에 이르기까지 삼성 생태계의 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삼성, 다가올 미래는?
애플부터 샤오미, 구글까지 스마트폰 경쟁사들의 거센 추격에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세계 1위 입지를 위협받고 있습니다. 쫓기는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꺼낸 회심의 카드가 바로 폴더블폰이죠. 갤럭시Z 시리즈의 흥행 열풍에 통신업계는 폴더블폰이 삼성전자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자리를 차지했던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대체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가격보다 유행과 디자인을 더 중시하는 세대의 선택을 받은 만큼 폴더블로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삼성전자의 전략은 가속화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 JINI
가격의 문턱을 낮추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선보이며 갤럭시Z 시리즈는 2030세대와 여성층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유행에 민감한 MZ세대가 갤럭시Z플립3를 많이 찾는 상황에서, 갤럭시는 애플의 충성고객을 얼마나 흡수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뉴스 모아보기 🥗
LG유플러스의 자회사 미디어로그가 디즈니채널을 인수했습니다. LG유플러스가 디즈니의 OTT, 디즈니플러스와 제휴를 맺은 것이 계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미디어로그는 10월에 디즈니채널을 어린이 전문 채널 '더키즈'로 전환해 운영할 예정입니다. 한편 디즈니코리아는 디즈니주니어 채널 운영도 다음 달 중단하며 사실상 국내에서 방송채널 운영을 전부 철수하게 됩니다.

종합 숙박·액티비티 플랫폼 여기어때가 온라인 쇼핑몰 인터파크 인수전에 뛰어들 전망입니다. 여기어때는 최근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온 인터파크 매각 주관사 NH투자증권과 비밀유지계약을 체결하고 투자설명서를 받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어때는 현재 국내 숙박·여행 플랫폼 시장 2위 업체로, 인터파크 인수를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가 최근 240조 원 규모의 대대적인 투자를 발표하면서 게이트올어라운드(GAA) FET 공정을 활용한 3㎚(나노미터·10억분의 1m) 이하 제품을 조기에 양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삼성그룹 전체를 아우르는 이번 투자 계획에서 시스템 반도체와 관련한 제품과 공정이 이렇게 구체적으로 언급된 것은 이례적이라는 게 업계 평가입니다. 이는 최근 대만 언론 등에서 파운드리 1위인 TSMC와 비교해 삼성전자의 기술력이 현저히 낮다는 비하성 도발에 정면 대응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우리나라에서 세계 최초로 구글과 애플 등 앱장터에서의 인앱결제 강제화를 금지하는 법안이 국회 본회의 통과를 앞둔 가운데 애플이 외부결제를 사실상 허용하도록 정책을 변경했습니다. 인앱결제는 구글·애플 등 앱장터를 이용하는 앱 사업자가 자사의 결제 시스템을 사용하도록 하는 제도로, 인앱결제 시 앱 사업자는 결제액의 30%를 수수료로 내야 합니다. 이에 더해 애플은 자사 ‘애플 뉴스’에 참여한 언론사들에 인앱 구독료 수수료를 1년간 30%에서 15%로 낮춰주기로 하는 내용의 ‘애플 뉴스 파트너 프로그램’을 발표하기도 하였습니다.

펄어비스가 자체 개발한 게임엔진으로 구현한 메타버스 게임 '도깨비'의 트레일러를 공개했습니다. 도깨비는 PC와 콘솔에서 즐길 수 있게 개발 중이며, 한국적 요소가 잘 녹아든 포켓몬스터 같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타 메타버스 게임이 아쉬운 그래픽을 가지고 있는데 비해 도깨비는 완성도 높은 그래픽으로 차별화했습니다. 
BYTE QUIZ 🏆
다음 중 팀 쿡이 거쳐오지 않은 회사는 어디일까요?
 
1. IBM
2. 인텔리전트 일렉트로닉스
3. 컴팩
4. 마이크로소프트
8월 넷째 주 BYTE QUIZ 당첨자🎉
🎀8월 넷째 주 BYTEE🎀

권아*
권희*
안지*
윤해*
장인*

지난 주 정답 : 1번, 3번, 2번, 3번, 4번

BYTE QUIZ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기프티콘은 개별적으로 전해드릴 예정입니다!
이번 주도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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