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옷이 환경에 얼마나 영향을 끼쳤는지 알려준다.
대림미술관 MSCHF 전시는 평일 한가할 때 가는 걸 추천한다.
주말에 가면 서울 시내 온갖 힙스터들이 사진찍느라 제대로 관람하기 힘들다. 내년 3월까지 하니 좀 잠잠해지고 가는 걸 추천한다. 사람에 치여서 대충 보고 왔는데 구성은 잘 해놓은 것 같다. ATM Leaderboard가 있길 기대했는데 없어서 아쉽다.
영화 추천: 웨스 앤더슨의 <개들의 섬> (디즈니플러스 링크)
웨스 앤더슨의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 오프닝 시퀀스스시 만드는 장면을 보고 영화를 보게 되었다.
프렌치토스트 카페 추천: 연남동 펭페르뒤 (인스타그램)
진짜 맛있다. 사장님이 아주 친절하고 붙임성이 좋으시다.
혹시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워싱턴포스트, 블룸버그 기사 중 읽고 싶은 게 있나요?
만약 읽고 싶은 기사가 있는데 구독하지 않아서 전문을 못 보는 게 있다면 윤스피드 인스타그램이나 이메일(yun@yunsfeed.com)로 알려주세요. 선물링크로 기사를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인스타가 답장이 더 빠를 거에요.)
옷 사지 말라고 부추기는 브랜드 ASKET
ASKET은 스웨덴의 친환경 패션 스타트업이다. ASKET은 물질적 과잉이나 방종 없이 사는 사람, 내면의 가치에 집중하는 사람을 뜻하는 스웨덴어로 '금욕주의자'를 의미한다. 최고의 품질, 디자인, 내구성을 갖춘 완벽한 핏을 찾으면서도 적절한 가격을 유지하는 거의 불가능한 방정식을 푸는 데 투자하고 있다. 제품을 덜 만들고, 덜 마케팅하고, 덜 판매함으로써 가장 단순하게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해결하려고 노력한다.
일반적인 패션 브랜드가 매년 새로운 시즌을 선보이는 것과 다르게, ASKET은 2015년부터 단 하나의 "영구 콜렉션"만 생산하고 있으며 1년에 3개 정도의 제품이 영구 콜렉션에 추가된다. 1년 단위로 생산 사이클을 돌리는 게 아니라 계속해서 같은 제품을 생산하기에 그만큼 제조 공정에서 낭비를 막고 효율성을 높인다.
소위 '기본템'에 충실하다. 창립자 둘은 정직한 가격에 잘 맞고 품질 좋은 심플한 티셔츠가 없다는 생각에 이 브랜드를 만들었다. 그렇기에 판매하는 옷의 구성도 단순하다. 어떤 옷도 튀는 디자인이 없다.
원래는 온라인으로만 판매했지만, 최근 스톡홀름에 매장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 스톡홀름 매장에서 옷을 사면 결제 영수증과 함께 "환경 영수증"(Impact Receipts)을 준다. 이 환경 영수증에는 구매한 옷이 환경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탄소 배출량, 수자원, 에너지 사용량이 적혀 있다. 아마도 ASKET의 옷이 환경에 끼치는 영향은 다른 일반적인 의류 브랜드보다는 적을 것이다.
속옷과 양말 품질이 좋을 것 같다. 가격이 합리적인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무지 티셔츠 한 장에 40유로, 옥스포드셔츠 110유로, 캐시미어 스웨터가 175유로인데 유럽 물가 생각하면 유니클로랑 가격 비교하는 건 좀 억지이려나?
국제배송도 하는데, 한 번 구매해보고 싶다.
ARKET과는 관련 없는 브랜드다.
유명한 행위 예술가인 마리아 아브라모비치(아마 이 이미지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의 NYT 매거진 인터뷰 일부 발췌:
"몇 년 전 내가 실리콘 밸리에서 예술의 미래에 대하여 이야기하며, 미래는 비물질적이며 이것이 어떻게 영적인 방식으로 작용할지 이야기했다.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인스타그램이 예술이라고 믿기 때문에 내가 하는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 인스타그램은 예술이 아니다. SNS는 예술이 아니다. SNS의 아이들은 예술가가 아니다. 미안하지만 그들은 예술가가 아니다."
예술이 비물질적이라는 이야기에 대해:
아브라모비치의 행위 예술 작품인 "The Artist is Present"는 MoMA에서 3개월 동안 하루 7~8시간씩 할애하며 대중의 맞은편에 조용히 앉아있는 작업이다. 이런 긴 시간의 작업 동안 예술가의 의식은 변한다. 성장하고 개방된다. 에너지가 바뀐다. 그리고 관객도 이러한 예술가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예술가가 변하고 관객도 함께 변하면 인간은 훨씬 높은 수준의 에너지와 감정으로 소통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어떠한 물질적인 매개체도 필요하지 않다.
인스타그램이 예술이 아닌 이유:
예술의 맥락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 모든 것은 맥락과 함께 보아야 한다. 아브라모비치가 말하길, "어떤 남자가 아침을 만드는 것을 SNS에 올리는 것에 신경쓰지 않는다. 그 남자가 미술관에서 아침을 만든다면 그것은 예술의 맥락에 속하는 것이다."
전부 동의하진 못하겠다. 자신이 하는 행위의 맥락을 잘 알고 표현까지 잘 한다면 매체가 미술관이든 SNS든 예술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브라모비치의 행위예술 작업과 같이 하나의 작품이 긴 시간 동안 지속되는 게 아니더라도, 예술가는 활동을 하면서 (성장이든 쇠퇴든) 변하게 되고 그것은 작품으로 표현된다. 관객 입장에서 그러한 맥락을 발견하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하지만 바쁘다바빠 현대사회에서는 MoMA에서 10분이 넘는 영상 작품을 전부 감상하는 방문객도 찾아보기 힘들다. 예술가가 자신이 표현하고자하는 것을 잘(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적절한 매개체를 탐구하고 사용하는 것까지 예술의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이쯤되면 '예술은 대중을 지향해야하는가?'라는 골치아픈 질문이 나오는데, 나는 대체로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하여튼 전체 인터뷰를 보면, 이 사람 꽤나 영적인 느낌을 준다. (=대답들이 좀 모호하다.)
스크린이 있는 스마트폰 대신 가슴에 붙인 가젯에서 손바닥에 투사하는 인터페이스로 조작하는 웨어러블 기기. 애플에서 일했던 두 부부가 2016년 퇴사하고 만든 제품으로, TED에서 '스크린이 없는 시대의 컴퓨터'라는 영상으로 주목받았다. 최근 코페르니 SS24 파리 쇼에서 등장해서 다시 한 번 화제가 되었다.
본체와 배터리로 구성되며, 이 둘이 자석으로 붙어 옷에 고정시키거나 별도 래치로 고정할 수 있다. 700달러, 55g으로 테니스 공 무게다. 월정액을 내고 T모바일을 통해 단독으로 전화번호를 부여받고 데이터 요금을 이용할 수도 있다. 2024년 출시, 11월 16일부터 프리오더. 이는 미국 기준이다.
내장 카메라는 1300만 화소. 아이폰 15 프로는 4800만 화소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Always Listen"이 아니다. 기기를 터치해서 활성화해야만 작동한다. 작동 중에는 LED가 점등해 사용자나 상대방에게 데이터 수집 중이라는 걸 암시한다.
별도의 앱을 다운받을 필요 없다. 사용자가 무언가를 요청하면 운영체제가 알아서 처리한다.
위 링크를 클릭하면 나오는 10분짜리 소개 영상에 치명적 오류가 있다.
3분 47초에 AI Pin에게 다음 일식이 언제고 어디서 보기 좋냐는 질문하고, AI Pin은 4월 8일에 호주 동티모르라고 대답한다. 사실 다음 일식은 호주 근처 어디에서도 볼 수 없으며 오히려 미국 전역에서 관측될 거라고. 6분 10초, 다른 하나로 손에 아몬드를 들고 "여기에 단백질이 얼마나 있지?"라고 물었는데, 대답한 수치가 사실과 두 배 이상 차이가 난다.
실시간 라이브 스트리밍도 아니고 마케팅 영상으로 만든 건데 팩트체크도 안 하고 내보내서 욕을 먹고 있다.
이 제품이 그렇게 유용한지, 700달러의 가치가 있을지 회의적이다. 간단하게 말해서 이건 그냥 음성 인식을 이용한 LLM 검색 도구일 뿐이다. 지금까지 휴대폰을 덜 사용하라고 만들어진 제품들은 성공하지 못했다. 그나마 성공 비슷하게 간 게 애플 워치 정도다.
그나마 흥미를 끄는 점은 디바이스와 상호작용하는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시도한다는 것.
독일어로 "금요일"을 뜻하는 가방 브랜드 FREITAG는 인기에 힘입어 다양한 카피 제품이 있었고, FERTILE, WOCHENENDE(주말), FERIENTAG(휴일) 등의 다양한 이름으로 존재했다.
프라이탁 사업 초기, 스위스의 가장 큰 슈퍼마켓 체인은 DONNERSTAG(목요일)이라는 이름으로 프라이탁 짝퉁 가방을 만들었다. 이후 프라이탁 브랜드의 팬들과 언론의 관심 덕분에 이 슈퍼마켓은 이 카피캣 제품 판매를 철회했다. 이 사건은 프라이탁 짝퉁 사건 중 가장 화제가 되었던 사건이다.
프라이탁은 30주년을 맞이하여 이 짝퉁에 대한 오마주 제품을 한정판으로 출시한다. 프라이탁 로고가 있어야 할 자리에 DONNERSTAG이 부착된 가방은 프라이탁 플래그십 스토어와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다. (국내 플래그십 매장에도 들어왔는지는 모르겠다.)
진동으로 시간을 알려주는 시계 소개 영상인데, 시계 자체보다는 이 영상이 제품 소개 영상의 클리셰를 감탄스러울 정도로 충실하게 모아놔서 소개하고 싶다.
영상에 나오는 나레이터의 대사, 28초쯤 등장하는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등장하는 남자의 뒷모습, 31초 등장하는 그림자가 가리는 연출, 40초의 바쁘다바빠 현대사회 연출, 54초 이유는 모르겠지만 나무 밑동 위에 올려둔 제품, 맥북이 걸치게 나오는 구도 등, 제품 소개 클리셰 표현 기법을 꾹꾹 눌러담기 위해 노력한 듯 하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물건이건 농담으로 만든 물건이건 '시각적으로 시간을 표시하지 않는 시계'는 정말, 너무, 너무, 많이, 봐서 별 감흥이 없지만, 그나마 이 "DUMB WATCH"는 좀 재밌었다.
자율주행 자동차한테 안 걸리기 게임 (1:00)
인공지능 카메라에게 인간이라고 인식당하지 않고 횡단보도를 건너 발판에 도착하면 이기는 게임. 올해 7월에 영국 브리스톨 거리에 설치해 운영했었다.
이 게임을 설치한 목적은 현재 많은 자율주행자동차들이 사용하는 물체 감지 알고리즘을 보완하기 위한 것. 게임 참가자가 우승한다는 것은 인공지능이 인간을 인식하는 데 실패했다는 의미이므로, 그러한 데이터를 모아 개선할 예정이다.
주차꼬깔콘을 이용하니까 사람으로 인식을 못 하던데, 자율주행 자동차는 주차꼬깔콘이 약점 같다.
1년 전 인수한 X/트위터의 정보에 실시간으로 접근해 답변하는 인공지능이다. 다른 인공지능 챗봇이 오래된 정보에 의존한다는 것과 비교할 때 강점이라고 (주장)한다. 딱딱하고 정직한 스타일의 인공지능이 아닌 비속어나 은어로 더욱 친근하게 대답할 수 있다. 다른 AI가 대답하지 않는 질문, 예를 들어 코카인을 만드는 방법도 대답한다. 그런데 이건 개성이 아니라 제품 개발에 있어서 윤리를 갖다 버리겠다는 것처럼 들린다. 그록은 트위터가 향후 월 16달러 구독 형태로 제공하는 유료 서비스 기능으로 들어간다.
트위터는 작년에 커뮤니티의 신뢰와 안전을 책임지는 부서를 없앴고, 덕분에 플랫폼에서 혐오발언과 가짜뉴스가 더욱 늘어나고 있다. 결국 불완전하고 위험한 (하지만 사이다인) 인공지능을 만들겠다는 이야기.
오래된 데이터라고 하기에는 ChatGPT도 이미 2023년 4월 데이터까지 학습을 마쳤고, 인터넷 접속해서 이후의 정보도 검색해 제공할 수 있다. (머스크는 트위터의 최신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접근 가능하가도 했지 학습한다고 언급하지 않았다.)
지폐를 복사하거나 포토샵할 수 없다.
불법이니까... 는 당연한 소리고. 복사기에 지폐를 넣으면 복사를 거부하도록, 포토샵에서는 작동을 멈추도록 시스템이 설계되어 있다. 지갑에서 지폐를 꺼내보면 작은 동그란 점들이 패턴처럼 그려진 걸 볼 수 있는데, 이게 대부분의 국가에서 차용한 "유로화 별자리"(EURion Constellation)라는 복사 방지 기술이다. 지폐가 복사기에 들어가면 복사기가 이 점들을 감지하고 '아, 얘 지폐 복사하려는 거네?'하고 알아채고는 복사를 멈춘다. 나도 사무실 복사기로 시도해봤다. 안 된다. (경찰이 안 찾아오길 바란다.)
이 유로화 별자리 시스템은 이렇게 이미 우리들에게 알려진 지폐 위조 방조 기술이고, 최근에는 "Counterfeit Deterrence System"라는 이름의 더 발전된 기술이 적용되었다. 그런데 이 새 기술에 대해 대중에게 공개된 바가 없어 구체적으로 어떤 매커니즘으로 지폐를 감지하는지 알 수 없다.
포토샵에는 이 발전된 기술이 적용되어있는데, 위에서 언급한 "유로화 별자리" 부분을 검게 칠한 이미지를 포토샵으로 불러오려고 해도 거부한다. 심지어 지폐의 아주 일부분 이미지를 불러오려고 해도 감지해 낸다. (한국 지폐는 되는 것 같다. 포토샵에서 불러와 진다.)
여담으로, 미국은 광고에 진짜 지폐를 노출하는 게 불법이다. 하지만 영상 형태의 제작물에서는 사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미국 영화에 등장하는 돈은 제작 효율성을 위해 진짜 돈을 사용한다. 만약 합법적인 지폐 소품을 만들고 싶다면 진짜 지폐보다 75%이하로 작거나 150% 이상으로 커야하며, 한쪽 면만 인쇄해야 한다. 당연히 사용 후에는 폐기해야 한다.
바로 위 항목과 비슷한 맥락이다. 구글 포토에는 신분증, 영수증, 개인 식별 정보가 포함된 이미지, 사람 얼굴이나 신체 일부 편집을 거부하는 코드가 들어 있다. 지난 뉴스레터에서 소개한 적이 있는 구글 포토의 매직 에디터는 생성형 AI의 기능을 이용해서 폰에서 쉽게 이미지를 원하는대로 수정할 수 있는 기능이다.
Jazmine Hughes는 수상 경력이 많은 뉴욕타임스 기자. 팔레스타인을 지지하고 이스라엘 가자지구 공격에 항의하는 서한에 서명했다. 이는 뉴욕타임스 뉴스룸 정책을 위반하는 것.
이 뉴스가 흥미로운 이유는 이 글이 게시된 곳이 뉴욕타임스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어떤 기자가 언론사의 정치적 지향점과 다르다는 이유로 퇴직할 때 그 소식을 해당 언론사가 다룰 수 있을까?
컬럼니스트가 이직하고 부임하자마자 이직한 회사의 성장을 비판는 기사를 쓸 수 있는 곳, 뉴욕타임스씩이나 되니까 이렇게 정치적 노선이 다르다는 민감한 퇴사 이유도 공개적으로 기사로 내보내는 것이다.
구멍이 숭숭 난 점토 재질로 만든 용기로, 물을 흡수하고 증발하면서 온도를 낮춘다. 가장 아래에 저수조가 있어서 거기에 물을 넣으면 위쪽의 용기가 그 물을 흡수한 다음에 증발하면서 13~17°C 정도로 유지할 수 있다.
냉장실에 보관하기 보다는 적당하게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하는 음식을 위한 냉장고다. 어떤 채소나 과일은 너무 낮은 온도에 보관하면 오히려 풍미와 신선도가 떨어진다고.
물을 잘 흡수하고 온도를 적절하게 맞출 수 있도록 다양한 점토로 실험했고 가공을 통해 표면적을 늘려 증발이 잘 일어나도록 만들었다. 세라믹 소재라서 제작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경향도 적다.
(적어도 아직은) 실제로 판매하는 제품은 아닌 것 같은데, TONY®라고 알똥그라미까지 붙여서 공개한 거 보니까 상품화하려는 듯 하다.
아래 내용은 위키피디아에서 발췌.
대학교 경영학 과정을 시작하려던 21세의 알렉스 튜(Alex Tew)는 학비를 대기 위해 이 페이지를 구상했다. 웹페이지를 만들어 1백만 개의 픽셀을 각각 1달러에 판매하고, 구매자는 해당 픽셀에 자신이 원하는 이미지나 로고, 광고를 추가해 링크를 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간단하게, 그냥 백만 픽셀 광고 페이지 하나를 만든 것이다. 이 페이지는 2005년 8월 26일 가동을 시작했다.
픽셀 한 개는 너무 작아서 최소 구매 단위는 10x10 픽셀, 즉 100픽셀 = 100달러였다. 초기에는 친구와 지인들이 구매했지만, 1,000달러를 번 후 보도자료를 보내 BBC를 포함한 언론에 노출되었다. 2005년 9월 말 당시 인터넷 트래픽 랭킹 통계에 따르면 이 사이트가 3위 트래픽을 기록하고 25만 달러를 모았다. 2005년 말 백만 픽셀 중 1000개를 제외한 모든 픽셀이 판매되었고, 마지막 1,000개 픽셀은 수요가 너무 많아 경매를 통해 입찰을 받아 38,100달러에 낙찰되었다. 이로서 이 페이지는 총 1,037,000달러를 벌어들였다. 튜는 이후 학업을 그만뒀다.
튜는 이 사이트를 만들 때 고객들에게 이 사이트가 최소 5년 이상 온라인으로 유지될 것을 약속했다. 이 사이트는 아직도 운영 중이지만, 사이트에 등록된 링크 상당수가 유실되어 작동하지 않는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산불 감지는 드론과 위성, 열화상 카메라 등을 혼합 이용하고 있는데, 이 방법은 나무의 꼭대기만을 살펴본다는 단점이 있다. 불이 충분히 커져서 높은 나무 위까지 열이 올라오지 않으면 발견하기 어렵다는 말이다.
이를 보안하여 이 감지기는 나무 아래 숲의 공기를 모니터링해 온도, 습도, 기압, 다양한 가스 성분을 측정한다. 오탐지를 방지하기 위해 담배나 자동차 배기가스와 같이 산불이 아닌 연기를 구분할 수 있다. 장치는 위성과 연결되어 데이터를 전송한다. 이 감지기를 통해 화재 발생 후 알아차리기까지의 시간을 15분으로 단축할 수 있다. 일례로 이 감지기를 설치한 터키의 한 지역에서는 아무도 없는 한밤 중 발생한 산불을 식탁 크기만큼의 면적만 피해를 입고 진압할 수 있었다.
숲 16 헥타르 영역(약 16,000그루)당 하나의 센서만 있으면 충분하며, 태양광 패널로 전력을 공급받고 도난 방지 장치도 있다. 자외선 노출, 동물의 훼손, 1,500°C의 온도를 견딜 수 있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으로 제작해 내구성이 높고, 감지기가 망가지는 마지막 순간까지 데이터를 전송해 산불 확산 방향을 예측한다.
Long Read라는 제목의 잡지로, Guardian의 Long Read 섹션을 100페이지 분량의 인쇄 잡지 형태로 내놓는다. 독자들로부터 Long Read 섹션의 인쇄 출판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고. 이 잡지에 소개된 기사 몇 개 검색해보니 다 이미 온라인으로 공개되었던 기사를 인쇄한 것이다. (적어도 아직은) 인쇄판 독점 기사는 없는 듯. 온라인 구매는 여기.
영상 재밌다. 중간에 "섯"이 나오길래 뭔가 했더니 북한 표지판이더라.
유압프레스 걸 (15:11)
유압프레스로 100개의 사물이 으깨지는 모습을 몸으로 표현한 영상. 인스타그램에서 몇 개 본 적은 있는데 이렇게 100개를 모아둔 유튜브 영상이 있는지 처음 알았다. 15분 내리 봤다.
따뜻한 곳에서는 핫핑크, 추워지면 하얀색으로 변한다. 열에 반응해 색이 변하는 옷은 사실 새로운 건 아닌데, 요새 다시 유행을 타는 것인가. 스톤아일랜드는 이미 1989년에도 열반응 의류를 공개한 적이 있다.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용기가 없는 샴푸 바
"디졸빙 보틀", 2021년 처음 출시했고 올해 중순부터 유럽으로 유통하고 있다. 필리핀에 있는 BBDO 게레로가 만들었다. 근데 광고대행사인 BBDO가 제품도 만드나?
미국의 실험: 차 없는 도시
미국에서 걷기 좋은 동네를 성공적으로 만들 수 있다는 걸 증명하기 위한 프로젝트. 1억 7천만 달러를 투자한 컬데삭 프로젝트는 지역공동체를 만들고 있다. 올해 초 36명이 입주했으며, 2025년까지 약 1,000명이 거주할 예정. 전형적인 미국식 주거 방식에서 벗어나 주차공간을 제공하지 않는다.
서울 시민 입장에서 보면 그냥 좀 땅값이 싼 동네에 저층 아파트 만드는 것 같다.
2022년 5월 출시 이후 20% 상승, 같은 기간 동안 시장은 보합세. 이거 ETF로 없나? 사고 싶다.
Beston Eisack은 콘크리트 회사다. 내부에 구멍이 숭숭 난 형태의 콘크리트로 돔을 만들고, 천장에 채광창을 뚫었다. 무슨 우주선 같고 멋지다. 구글 지도로 오피스를 찾아보니 건물 자체가 큰 편은 아닌 것 같은데, 이렇게 중앙에 채광창을 둔 걸 보면 사무실에 근무하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다.
이미지는 가급적 최하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