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중생, 월 평균 '현실 용돈'은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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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14일

Today's Linky Letter

오늘의 링키

1. 청소년들의 용돈 이야기

2. 직접 체험하고 느끼는 메타버스

3. 웹툰 : 중학생 그녀들의 덕질

4. 링키PICK : 이번 주 활동 정보

# 1015 리포트

청소년들의

용돈 이야기

내용출처 : 스쿨잼 1015 서포터즈 '용돈' 설문조사

(2022.3.3 ~ 2022.3.7)

청소년기의 용돈은 청소년에게도, 부모님에게도 큰 관심사예요. 청소년들은 자신이 구매하고 싶은 것들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자신만의 자금이 필요하다고 느끼고요. 부모님도 아이의 경제 교육을 위해 용돈을 줘야 하는지 고민이 되기 시작하죠. 다른 친구들은 얼마를 받는지, 우리 아이에게는 얼마를 줘야 할지, 어떻게 용돈 관리법을 가르쳐야 할지도 부모님의 큰 고민과 숙제가 돼요.

이번엔 청소년들과 용돈 관련 이야기를 나눠봤어요. 용돈을 받는지, 받는다면 얼마를 받는지, 용돈 기입장을 쓰는지, 저축은 하는지 등등! 청소년들의 솔직한 용돈 이야기, 함께 살펴보아요. 🙋

💰 용돈 받는 방법

청소년들이 용돈을 받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었어요. 매월 혹은 매주 주기적으로 일정 금액을 용돈으로 받는 방법과 평소에는 용돈을 따로 받지 않다가 필요한 경우에 용돈을 받는 방법이에요. 어느 하나에 치우치는 것 없이, 두 가지 방법 모두 많이 사용되고 있었어요. 초등학생보다는 중학생이 용돈을 주기적으로 받는 비율이 높았고요.

💸 주기적으로 받아요

매주 받는 경우와 매월 받는 경우가 있었어요. 매월 받는 경우에는 월초에 받아요. 초등학생보다 한 달 용돈의 규모가 큰 중학생들은 용돈을 계좌로 받기도 해요. 대부분이 부모님과 합의한 용돈 시스템에 만족하는 분위기였는데요. 용돈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청소년들은 모두 나이에 비해 용돈 금액이 너무 적다는 것이 이유였어요.

주기적으로 받아요. 매달 9만 원 계좌이체로 매월 초에 받는데 용돈 금액이나 시스템에 만족하고 있어요. 용돈으로는 필요한 화장품이나 간식 등을 위주로 구매하고 다른 건 대부분 엄마가 사주셔서 용돈이 충분하다고 느껴지기 때문이에요. [기요미 / 중학생]
원래 용돈을 받지 않았는데, 중학교 2학년이 되면서 용돈을 받게 되었어요. 매주 2000원씩 받으니 한달에 약 8000~10000원 정도 받는 셈인데, 딱히 불편한 점은 없어서 만족해요. [태롱이 / 중학생]
저는 일주일에 3천 원씩 받아요. 그중에 천 원씩은 저금하고 나머지로 학용품을 사거나 친구 생일선물을 사는데, 중학생에게는 조금 부족한 것 같아요. [로즈 / 중학생]

💸 필요할 때마다 받아요

필요할 때마다 부모님께 말씀드려 용돈을 받거나 혹은 부모님의 카드를 사용한다고 해요. 친구들과 놀거나 갖고 싶은 물건을 사는 등 개인적인 소비는 설, 추석 등 명절이나 기념일에 받은 용돈, 주변 어른이 주신 용돈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고요. 지금은 필요할 때마다 받고 있지만 학년이 올라가면 정기적으로 용돈을 받고 싶다는 의견도 있었어요. 본인이 직접 돈을 관리하고 원하는 물건을 소비하고 싶기 때문이래요.

필요할 때마다 부모님께 받아요. 평소에 필요할 때는 엄마에게 사용 내역이 연락 가는 카드로 사용하고 친구들과 놀러 갈 때는 따로 용돈을 주셔서 그 용돈을 놀 때 사용합니다. 엄마가 알지 못하게 몰래 사고 싶은 것이 있다면 놀 때 남긴 돈으로 사거나 세뱃돈이나 추석, 생일 때 받은 용돈으로 구매해요. 돈을 주기적으로 받고 싶은 이유는 내가 돈을 모을 수 있고, 그 모은 돈으로는 부모님이 사주시지 않는 것들을 살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 [치리치리뱅뱅 / 중학생]
평소에 주변 분들이 주신 용돈을 필요할 때마다 알아서 사용해요. 돈은 일부는 저금하고 일부는 평소에 필요할 때 지갑에서 꺼내서 사용하고요. 저는 지금이 좋아서 용돈을 주기적으로 받고 싶지 않아요. 주변에서 용돈 받는 친구들을 보고 용돈 받는 것이 안 좋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용돈을 받는 제 친구들은 돈이 부족해서 쓰고 싶을 때 잘 쓰지 못하는 친구들이 많았거든요. [귤슬이 / 중학생]

💰 현실 용돈, 원하는 용돈

💸 월 평균 현실 한 달 용돈

용돈을 받고 있는 친구들에게 한 달 용돈 금액에 대해 물어봤어요. 초등학생 고학년은 용돈으로 월 평균 2만 3천 원을 받아요. 가장 적은 금액은 1만 원이었고 가장 큰 금액은 4만 원이었어요. 중학생은 초등학생보다는 용돈 금액이 올라 월 평균 46,750원을 받아요. 가장 적은 금액은 5천 원이었고 가장 큰 금액은 9만 원이었어요.

💸 받고 싶은 한 달 용돈

용돈을 받지 않는 친구들에게 한 달 용돈으로 받고 싶은 금액을 물어보았어요. 초등학생 고학년은 월 평균 26,000원을 받고 싶다고 응답했는데, 가장 적은 금액은 5천 원, 가장 큰 금액은 5만원이었어요. 중학생은 역시 초등학생 고학년보다는 원하는 용돈 금액이 컸는데요. 중학생은 월 평균 55,000원을 받고 싶다고 응답했어요. 중학생이 응답한 원하는 용돈 금액 중 가장 적은 금액은 25,000원이었고 가장 큰 금액은 10만원이었답니다. 원하는 용돈 금액을 조사한 결과, 실제 용돈을 받는 친구들보다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임을 알 수 있었어요.

💰 소비 기록, 쓴다 43% 안쓴다 57%

(좌) 서포터즈 '죠'의 휴대폰 가계부 / (우) 서포터즈 '써니'의 용돈 기입장

소비 기록을 작성하고 있냐는 질문에는 용돈 기입장을 쓴다는 답변이 43%, 쓰지 않는다는 답변이 57%였어요. 용돈 기입장을 쓰는 경우는 용돈이 들어오고 나가는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소비 기록을 작성한다고 밝혔어요. 소비 습관과 경제 교육을 위해 부모님 등 어른이 용돈 기입장을 검사하는 경우도 있었어요. 용돈 기입장을 쓰지 않는 친구들은 자체적으로 용돈을 관리하는데요. 용돈 기입장을 쓰다가 말다가 해서, 써도 다시 보거나 활용하지 않아서 쓰지 않게 되었다고 얘기했어요.

저는 가계부를 쓰고 있어요! 휴대폰으로 확인하는 가계부인데 제가 한 달에 얼마를 썼고 어디에 썼는지 알 수 있어서 좋아요. [죠 / 초등학생]
저는 용돈 기입장을 쓰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돈, 나가는 돈, 남은 돈을 기록하고 있어요. 할아버지께서 용돈 기입장 검사를 하셔서, 열심히 쓰고 있습니다. [써니 / 초등학생]

💰 경제 교육에 도움이 돼요

용돈 관리가 청소년의 경제 교육에 도움이 된다는 것에는 인터뷰에 응한 청소년 대부분이 동의했어요. 용돈을 받고 관리하는 것 자체가 경제 교육의 일환이고, 경제관념과 개념을 기를 수 있다고 말이죠. 어렸을 때부터 본인의 돈을 아끼고 관리하는 법을 배우면서 돈의 가치를 깨달을 수 있고, 어른이 되어 월급을 받으면 사용처를 생각하고 금액을 정하여 생활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용돈이 경제 교육으로 이어지려면 용돈을 받고 사용하는 청소년들의 태도가 중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는데요. 용돈을 어떻게 쓸지 계획하고 올바르게 사용하면 경제관념을 기를 수 있는 배움의 기회가 될 수 있지만, 계획 없는 소비가 계속된다면 오히려 수중의 돈을 금방 다 써버리는 나쁜 습관을 키우게 될 수도 있다고 얘기했어요.

저는 용돈을 받아 관리하는 학생의 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받은 용돈을 어떻게 쓸지 계획하고 올바르게 사용한다면 학생의 경제관념을 기를 수 있는 배움의 기회가 될 거예요. 하지만 불필요한 소비를 하면서 용돈을 금방 다 쓴다면 오히려 나쁜 습관이 만들어질 뿐인 것 같아요. 부모님들이 용돈 관리를 바르게 하는 법을 잘 가르치는 것도 중요해요. [귤슬이 / 중학생]
저는 용돈이 어느 정도의 경제 교육에 영향을 미친다고 봐요. 왜냐하면 청소년들은 종종 친구들과 뭘 사 먹기도 하고 자기가 사고 싶은 것이 있을 때 자신의 용돈으로 소비하게 되는데요. 내가 받은 용돈을 언제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를 계획을 세울 수 있고 우선순위를 정해 사용하도록 도와줘요. [마이멜로디 / 초등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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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 현장 이야기

직접 체험하고

느끼는 메타버스

출처 : 아츠클라우드 공식홈페이지

메타버스가 하나의 트렌드가 되고, 이에 따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되면서 다양한 곳에 접목되기 시작했어요. 2021년 12월 말에 다양한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개최되었던 다이아 페스티벌도 코로나 시국을 맞아 이프랜드라는 메타버스 앱을 통해 팬들과의 만남을 가졌던 것을 대표적인 예시로 들 수 있을 것 같아요. 최근에는 신한은행이 최근 자체 메타버스 서버를 구축했죠. 거기에 GS25와의 콜라보를 통해서 메타버스 내 편의점을 통해 직접 구매가 가능하도록 만들기도 했어요. 이렇게 메타버스가 점점 우리의 일상에 녹아들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번에 메타버스와 예술(Art)이 결합된 전시인 '아트 인 메타버스'에 다녀왔어요.

아트 그 자체에 집중

아트 인 메타버스는 성수동 서울숲 언더스탠드 에비뉴에서 관람할 수 있어요. 보통 전시나 행사 등은 하나의 건물에서 섹션을 나누어 진행이 되거나 층별로 테마를 나누어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트 인 메타버스의 경우 각각 독립된 1관, 2관 그리고 3관에서 전시가 진행되고 있었어요. 그중 1관의 전시 테마는 가장 '아트' 자체에 집중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하나의 숲처럼 꾸며져 여기저기에 모니터가 걸려있기도 하고 나무와 함께 설치되어 있는 모습으로, 어떻게 보면 공간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설치미술처럼 다가오기도 했어요. 미디어의 숲을 연상시키는 느낌이었다고 할까요?

숲과 같은 구성의 '아트 인 메타버스' 1관 전시

아트 인 메타버스에는 재밌는 특징이 있는데요. 바로 전시장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가상의 전시장에 접속해 볼 수 있다는 거예요. 조작법이 다른 메타버스 앱과는 살짝 달라 적응하는 시간이 조금 걸리긴 하지만, 공간 구현이 꽤 잘 되어 있어 흥미롭게 작품을 볼 수 있었어요.

메타버스 세상 속으로

2관은 1관보다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훨씬 많고, 1층과 2층으로 구성되어 좀 더 다양한 것을 감상할 수 있었어요. 2관에서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요소는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도 하나의 작품으로 승화했다는 것이었어요. 그리고 이동하는 중간 복도도 꽤나 감각적으로 꾸며놓아서 진짜 메타버스 세상으로 들어와 움직이는 듯한 느낌이 들었죠.

감각적인 디자인의 '아트 인 메타버스' 2관 전시

2관 체험의 끝에는 인 더 그레이(In the gray)라는 이름의 VR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는데요. 영화처럼 하나의 스토리가 있는 작품이었어요. 참여자는 여자 주인공이 되고, 한 남자와 꿈속 여행을 하며 서로 소통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이 됩니다. 체험중에 공중에 떠다니는 다양한 물건을 볼 수 있는데요, 실제로 그것들을 집어볼 수도 있어요. 마치 부유물처럼 느껴지는 물건들이 꽤 사실적으로 구체화되어있어서 몰입감을 더해주었어요.

전체 공간이 하나의 VR 체험존인 '아트 인 메타버스' 3관 전시

3관은 입구부터 커튼이 드리워져 있는데요. 그 이유는 3관 전체가 하나의 VR 존이기 때문이에요. 2관의 체험과는 다른 느낌의 재미있고 신비한 VR 체험이 기다리고 있으니 꼭 3관까지 들려보세요.

사실 '아트 인 메타버스'라는 전시명에 비해 체험형 미디어 전시에 더 가깝다고 느껴져 아쉽기도 했어요. 하지만 일방향적인 관람이 아닌 다양한 체험을 하며 작품을 즐길 수 있어 좋았죠. 초등학생 이하의 어린 자녀와 함께 동반하에 관람하기엔 작품이나 VR 내용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으나, 동반하는 보호자께서 충분히 설명해 주신다면 우리 아이들에게 새로운 자극을 주는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에요!

'아트 인 메타버스' 구경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