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책에서는 ‘We still move’를 주제로, 변화의 시대 속에서도 독자적인 콘텐츠와 디지털 역량으로 무장해 사람들의 발길을 불러 모으는 매력적인 공간, 일터와 삶터 혹은 주거와 여행을 결합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과 공간을 제안하는 브랜드, 삼삼오오 둘러 앉아 그들만의 취향과 삶을 나누는 소모임으로 문화를 바꿔 나가는 이들을 만났습니다.

공동 육아를 위해 시골로 이주한 두 젊은 부부가 따로 살며 같이 지내기 위해 만든 유연한 집, 임팩트 디벨로퍼가 사회초년생의 정착과 성장을 위해 기획한 1인 공유 주거, 여섯 친구의 유쾌한 공동체 생활이 이뤄지는 다가구주택을 찾아 그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따로 살며 같이 육아를 할 수 있도록 가변적인 공간을 구현한 ‘신화리 주택’, 스물네 명의 청년이 함께 꿈꾸고 성장하는 ‘맹그로브’, 친구의 친구들이 모여 날마다 이야기 잔치가 벌어지는 주거 공동체 ‘후아미’에 담긴 이야기를 각각 기획자와 건축가, 거주자의 시각에서 풍부한 스토리텔링으로 구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