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으면 회신 부탁드려요
찬비      "저는 곧 방콕으로 떠나요 🇹🇭 이미 마음은 방콕에"
안녕하세요. 에디터 찬비입니다.

지난 한 달간 잘 지내셨나요? 저는 잠시 정규레터 발행을 쉬는 동안 글방에서 글을 쓰고 있어요. 처음 해보는 경험인데, 같은 주제여도 이렇게 다른 글을 쓸 수 있고, 다른 사람의 글을 온 마음으로 읽고 좋은 점과 개선할 점을 이야기해 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게 되더라고요. 다음 달이면 복귀하게 되는데, 새로운 에너지로 더 좋은 레터로 찾아갈 수 있을 것 같아 기뻐요. 🤗

매번 피드백 레터 클릭율이 높은 걸 보면서, 놓쳤던 레터를 골라 읽으시는구나 상상해요. 지난번 피드백 레터를 꽉꽉 채워 보냈더니만 2월을 만나 소개할 레터가 6통으로 훌쩍 줄어버렸네요. 😇 2월에도 재미있게 읽어주셨기를, 그리고 놓친 레터를 다시 한번 읽어봐 주시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2월 한 달간의 레터와 피드백을 모아 보내드려요.
1. 비즈니스와 산업을 이해하고 싶을 때
2.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고 싶을 때
🤓 비즈니스와 산업을 이해하고 싶을 때
'비즈니스와 산업을 이해하고 싶을 때'에서는 기술과 산업을 분석한 레터를 소개해드립니다.

  • Zoe 에디터는 넷플릭스가 한국 콘텐츠를 사랑하는 이유와 국내 콘텐츠 제작 환경에 미친 영향을 살펴봤고요,
  • 오리진 에디터는 엔비디아가 핫해진 이유인 '온 디바이스 AI'를 쉽게 설명해 주었어요.
  • 구현모 에디터는 서브컬처가 왜 한국에서 각광받는 산업이 되었는지를 이야기했어요.
🙄 넷플릭스 : I'm 한국 콘텐츠 lover에요 (2024-02-13 발행, 에디터 Zoe, 링크)
💬 놀라운 것은 인터뷰에 참여한 응답자들이 가장 먼저 꼽는 K-콘텐츠의 매력은 배우의 외모가 아니라, 콘텐츠 그 자체에 대한 설득력과 스토리텔링이라는 겁니다. 일부 배우들의 영향력으로 한류 열풍이 이어지던 시대를 넘어, 콘텐츠 자체에 대한 피드백과 고민이 이어져야 하는 시대에 다다랐다는 느낌이 드는 대목이죠.
구독자의 피드백
  • 다양한 한국 콘텐츠가 넷플릭스를 통해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요즘을 정리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마지막에 언급된 한국 제작환경에의 영향을 더 알고 싶어지네요. (챙챈)
🤖 온 디바이스 AI … 넌 누구냐  (2024-02-20 발행, 에디터 오리진, 링크)
💬 여기저기 AI가 중요하다고 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하는데, 문과라서 그런지 AI란 알다가도 모르겠다는 느낌입니다. 만화에서 마왕의 100층 탑쯤 오르는 느낌이랄까요. 새롭고 더 강한 몬스터가 층마다 계속 등장하는 느낌? 요즈음 뉴스에서 언급이 많아지고 있는 On Device AI(이하 온 디바이스 AI로 표기)도 그렇습니다. 온 디바이스 AI, 요즘 열풍입니다만.... 어떤 녀석인지 한 번 같이 알아볼까요.
구독자의 피드백
  • 온디바이스AI라는 개념을 처음 알았는데 여러 사례를 언급해주어 네트워크 기반AI와의 차이점을 알기 쉬웠습니다. 업계의 동향을 핵심만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어서 좋았습니다. (농꾼)
  • 상세하고 재밌게, 쉽게 설명해줘서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어요. 사례를 찾느라 고생 많으셨겠네요. 감사합니다. (엘레나)
  • AI 이슈를 팔로우해야지 생각하면서도 너무 어렵고 복잡한 것 같아 흐린눈 하고 있었는데, 잘 정리해주셔서 AI 관련 글을 처음으로 제대로 읽었어요. AI가 없어도 일단은 잘 살고 있는데 변하는 세상에 적응하려면 받아들이고 열심히 공부해야 하겠죠? 마음이 조금 무거워집니다. (도라지)
  • 올해 목표 중 하나가 AI를 공부하고 팔로업하자는 것인데, 오리진님의 글은 온디바이스의 맥락을 문과생(?)입장에서 쉽게 짚어주셔서 좋아요. 특히 장점과 단점 각 기업별로의 대응까지 체크해주셔서 좋았습니다. (엔비디아의 주주로서도 반가웠어요 ㅎ) (죤킴)
에디터 오리진의 코멘트
그간 온 디바이스 AI PC, 모바일이 나오고 삼성에서 TV도 온 디바이스 AI라며 화질, 음향 등을 강화하였다고 발표하기도 했는데요. 새로운 개념이지만 사실 생각해보면 새롭지 않기도 합니다. 근간이 되는 기술은 발전하지만 사실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화질이 좋아졌고, 음향이 좋아졌고, 이런 것들이 원래 신제품이 나오면 응당 나오던 이야기니까요. 레터에서 썼듯 AI의 시대에 많은 것이 빠르게 바뀌어가고 있지만 매력적인 상품, 서비스의 가치는 그대로인 것 같습니다. 같이 가끔 AI를 파보면서 이 거대한 시대의 흐름에서 잘 살아남아 보아요...  (엔비디아 주주라시던 죤킴님, 지금도 가지고 계실지 궁금합니다🫡)
⚔️ '오타쿠'는 어떻게 산업이 되었는가 (2024-02-27 발행, 에디터 구현모, 링크)
💬 양지화는 시장을 키웁니다. 음성적으로 유통되던 만화, 게임, 음악은 통계로 잡히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관련 산업에 자본이 투자될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한 번 양성화되면 통계가 잡히고, 성장세가 확인되고, 투자가 가능해집니다. 

소비자는 솔직하고 게으릅니다. 소비가 편하면 소비하게 되고, 한 번 편해지면 되돌아 갈 수 없습니다. 결국, 이 덕질 산업의 성장은 지하 경제의 양성화로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구독자의 피드백
  • 덕질 문화의 대중화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러브홀릭)
🤩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고 싶을 때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고 싶을 때'에서는 일상적인 소재에서 다시 볼 흥미로운 이야기와 전혀 생각해보지 못했던 이야기를 다룬 레터를 모았습니다.

  • 나나 에디터는 새해에 어김없이 돌아오는 교육 업계의 '갓생 마케팅'에 대해 다뤘는데요, 갓생이 핫한 키워드이긴 한지 가장 높은 오픈율을 기록했어요!
  • 식스틴 에디터는 독립영화가 예산을 확보하는 방법을 살펴보며 생태계를 뜯어보았고요,
  • 하은 에디터는 우리가 이모티콘을 왜 쓰는가를 살펴보며, 카카오프렌즈와 라인프렌즈를 비교해보았어요.
🤩 갓생도 마케팅입니다 (2024-02-06 발행, 에디터 나나, 링크)
💬 당연한 소리로 보일 수 있겠지만, 연초(약 3월까지)는 교육업계 광고가 가장 몰리는 시기입니다. 학생 대상 학습지, 학습 관리 플랫폼뿐만 아니라 직장인 대상 외국어 학습 서비스, 자격증 학원 등 온갖 교육 관련 업종들의 광고가 이 ‘대목’에 몰려들어요. (...) 외국어 공부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은 다른 시기에 비해 새해가 시작하는 1월에 가장 높아집니다.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에 광고를 노출하면 당연히 그 효과도 높아지겠죠. 영어 공부 광고가 유독 1월에 몰리는 것은 ‘뇌피셜’이 아니라 관심에 대한 데이터가 그렇게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구독자의 피드백
  • 요즘 유튜브에서의 화두 중 하나도 성공팔이인데, '성공을 강요'하는 시대에 피로감이 느껴지네요. (힘형)
🙁 독립영화 감독은 어떻게 먹고 사는가? (2024-02-22 발행, 에디터 식스틴, 링크)
💬 예상하건데 독립영화 감독들이 DVD를 주지 않는 것이 아니라 DVD를 만들 여력조차 없는 것 맞는 말일 것입니다. 매년 꽤 많은 독립영화들이 만들어지지만 개봉까지 이어지는 작품의 수는 매우 적고 오히려 개봉을 시도해 손해를 보는 경우도 많은 것이 한국의 독립영화 환경이죠. 그렇다면 독립영화 감독은 어떻게 먹고살까요?
구독자의 피드백
  • 내용 정말 유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조맑음)
  • 영화제는 정말 그들만의 리그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산업의 초석이자 투자, 유통, 상영까지 맡고 있는 꽤 복잡하고 다양항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이 꽤 흥미롭네요. 그래서 더욱 그렇게 그들만의 사이클이 도는 것 같기도 하구요. (이요브)
🎫 카카오프렌즈 vs 라인프렌즈, 승자는? (2024-02-29 발행, 에디터 하은, 링크)
💬 동양은 이모티콘을 선호합니다. 인스타그램 메시지, 페이스북 메시지 등 SNS에서 GIF를 종종 사용하긴 하지만, 카카오톡에 GIF가 없으니 ‘선호’보단 ‘익숙’이라는 표현이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모티콘은 만화적 표현을 사용하기 때문에, GIF에 비해 의미 전달이 명확하지 않습니다. 감정이나 상황을 간접적으로 전달하죠. 우리가 이모티콘을 많이 쓰는 건 ‘고맥락 사회’임과 동시에 ‘집단주의 사회’의 성격을 띠기 때문입니다.
구독자의 피드백
  • 동서양의 사고방식 같은 부분은 개인적으로 관심이 있었기도 했고, 불신의 아이콘 이야기도 흥미로워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향단)
  • 인스타든 페북메시지든 항상 쓰면서도 못느꼈던 부분에 대한, 허들없는 재밌는 레터였다고 생각해요. 진입과정에서 이해가 필요한 레터 중에도 좋은 레터가 너무 많지만, 본 레터처럼 업계/관심사와 무관하더라도 상식적으로 쉽게 읽히는 레터도 참 좋은 것 같습니다. 관련된 회사에 다니고 있는데, 회사에서도 따로 분석하여 보지않는 내용인것같아 동료들에게 공유하고 싶습니다. (JJP)

[MV] 김사월 (Kim Sawol) - 사랑해 주세요 그리고 버려요 (Love Me (Or Else))

에디터 <찬비>의 코멘트

최애 가수를 홍보해요. 다음주에 정규 4집이 발매된답니다! 저는 매년 4월에 열리는 김사월 쇼를 꼭꼭 가는데요, 올해가 벌써 11회랍니다. '사랑해 주세요 그리고 버려요'는 정규 4집의 선공개곡인데요, 뮤비 끝무렵에는 샤리의 깜찍한 댄스도 있어요. 맘에 드셨다면 4 앨범도 많관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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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Zoe • 구현모 • 후니 • 찬비 •식스틴 • 나나 • 오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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