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3주] 따끈따끈한 새 책 배달왔어요!

Egg Break 53호

시간이 다시 도돌이표된 듯, 코로나 확진자 숫자가 나날이 치솟고 있습니다. 열대야를 불사르는 무더위는 또 어떻고요. 여러모로 쉽지 않은 하루하루를 보낸 한 주였어요. 이럴 때일수록 너무 먼 미래보다는 눈앞의 일에 충실하기, 그리고 작고 사소한 순간에서 1그램의 즐거움을 자주 길어올리길 다짐해봅니다. 에그브레이커 여러분도 무탈히, 지치지 않는 7월 보내시길 바랄게요. 에그브렉에서 추천한 책 즐겁게 읽고 7월 마지막날 만나요!

7월 3주, 이 책 어때?

📕 행복한 감시국가, 중국

📕 돈이 먼저 움직인다

📕 그깟 '덕질'이 우리를 살게 할 거야

📒 폴 발레리의 문장들

📒 이까짓, 작심삼일

행신소

📕 날마다 만우절

[EVENT] 이 책 읽고 싶은 사람 소개시켜줘

📗 사지 않고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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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주, 이 책 어때?

📚 행복한 감시국가, 중국(가지타니 가이, 다카구치 고타 지음, 눌와)

🧲 #중국 #디지털기술 #감시사회 #검열

1932년에 출판된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에는 과학기술의 고도화로 고통과 불행이 사라진 세계가 등장합니다. 유토피아처럼 보이는 이 세계에서 함께 사라진 것이 또 있는데, 바로 자유와 (이성적인) 사고였죠. 헉슬리는 이를 통해 당시 경험해보지 못한 미래 사회의 모습을 '디스토피아'로 그려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이 관점으로 지금의 중국사회를 바라보는 목소리들이 등장합니다. <행복한 감시국가, 중국>의 두 저자 역시 "기술을 통해 안정 통치를 유지하려는 중국 정부와 자신도 모르는 사이 행복과 자유를 맞바꾸고 있는 중국인들"의 모습이 더는 낯설지 않다고 말해요.

이들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감시'와 '평가'를 이용해 아무런 충돌이 없는, 즉 '바르게 설계된' 사회를 만들고 있으며, 시민들 역시 이에 적응하는 양상을 보인다고 합니다. 단적인 예로 'AI 감시카메라'를 들 수 있어요. 정부에서 성능을 대폭 높인 'AI 감시카메라' 수천 대를 깔았는데, 이를 통해 유괴사건의 범인을 빠르게 잡게 돼 시민들은 안전을 위해 감시가 꼭 필요한 체제라고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되는 거죠.

이밖에도 국민과 기업의 행동을 모니터링해 보상이나 제제를 가하는 '사회신용시스템' 운용이나 게임적 요소를 활용한 검열 시도 등 책에서는 다양한 사례를 들어 <멋진 신세계>식 감시사회의 면면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후반부에서는 이것이 비단 중국만의 이야기가 아니며, 코로나19로 감시사회화는 더욱 첨예한 논쟁이 가능한 지점에 왔다고 이야기해요. 아마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 무척 궁금해질 것 같네요.

🔎 "또한 과속 단속카메라 같은 교통법규 위반 감시카메라도 많이 설치되어, 지금 중국은 카메라로 많은 교통법규 위반을 단속하고 있다. 카메라가 많은 대도시에서는 매너가 좋아지고 교통법규 위반이 줄어드는 상황을 확실히 실감할 수 있다. 유괴범이 즉시 붙잡히는 등 치안이 좋아지고 교통 위반이 줄어드는 등 장점도 있지만, 이러한 통치기술의 발전과 함께 중국 사회는 어떻게 변화하게 될까? 일단 말할 수 있는 변화는 특히 대도시를 중심으로 '바른 사회'로 변하고 있다는 점이다." (7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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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JTBC, <'무단횡단자 얼굴' 전광판 띄우는 중국... "감시사회로 가나">(2019.05)
중국 한 지역에서 빨간 신호일 때 횡단보도를 건넌 사람의 얼굴을 일주일간 공개한 것을 두고 여러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음을 보도한 영상입니다. 앞서 이야기한 감시 카메라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잘 보여주기도 하고요.

📚 돈이 먼저 움직인다(제현주 지음, 어크로스)

🧲 #임팩트투자 #ESG #자본시장

올해 1월, 세계 최대 규모의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회장의 서한은 큰 파장을 몰고 왔습니다. 앞으로 투자의사를 결정할 때 '기후위기'와 '지속 가능성'을 가장 중요한 지표로 삼겠다는 내용이었죠. JP모건의 CEO 제이미 다이먼 역시 'ESG(Environmental(환경), Social(사회), Governance(지배구조))'를 언급하며 이 기준에 맞는 투자 자산의 비중을 늘리겠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자본시장에도 ESG가 핵심 키워드로 자리 잡으며 존재감을 보인 사건이었죠.

국내 1세대 임팩트 투자자로 활동하는 저자는 이 흐름을 글로벌 현장에서 직접 느껴왔습니다. 임팩트 투자는 비즈니스를 통해 환경과 사회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기업에 투자하는 형태를 일컫는데, 이때 기업이 ESG 요소를 얼마나 고려하고 있는지가 핵심이 된다고 볼 수 있어요. 이 책에 따르면 ESG는 이제 구호를 넘어, 자본시장의 셈법을 바꾸는 요소로 작동하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책에서는 자본시장의 진화를 현장에서 체험한 저자의 생생한 이야기부터 기후위기 시대의 리스크와 기회, 식량을 둘러싼 새로운 움직임, 좀 더 나은 미래를 상상하며 오늘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 등 전 지구적인 관점에서 자본 시장이 움직이는 방향을 알 수 있는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사회적 가치'와 '돈'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궁금한 사람들이 읽어도 좋을 것 같아요.

🔎 "기후 변화를 둘러싼 각종 사실들(facts)을 어쩔 수 없이 공부하고 받아들이게 된 것은 자본 시장이 이 키워드를 향해 움직이는 조짐을 포착하면서부터다. 더구나 임팩트 투자를 업으로 삼으면서, 기후변화는 내 일을 제대로 하려면 도저히 피해갈 수 없는 주제가 되었다. 표심과 여론을 의식하는 정부와 정치권은 대개 이끌기보다는 따라가는 쪽에 가깝고, 기업 역시 당장 돈이 되는 사업을 포기하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돈은 언제나 가장 기민하게 움직인다. 기후 위기에 대한 대응에서도 마찬가지다." (119~1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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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MBC, <스트레이트 - ESG 열풍의 실체>(2021.05)
여기저기서 ESG에 목소리를 높이다 보니 이 열풍을 교묘히 사용하려는 움직임도 늘고 있어요. 산재 문제 등 리스크가 높은 기업이 ESG 최고 등급을 받거나 실질적인 알맹이 없이 ESG라는 명칭만 붙여 금융 상품이 잘 팔려나가게끔 하는 등 진정성 있는 실행보다 그럴 듯하게 보여주는 일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MBC 탐사보도 스트레이트에서 이 문제를 다뤘습니다.

📚 그깟 '덕질'이 우리를 살게 할 거야(이소담 지음, 앤의서재)

🧲 #에세이 #덕후 #덕질 #번역가

"휴덕은 있어도 탈덕은 없다" 친구로부터 이 말을 들었을 때 조용히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상황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좋아하고 열광하는 마음'을 한 번 품어본 사람이라면 그 맛(?!)을 알기에 언제고 다시금 그 마음을 원동력 삼아 덕질을 할 수 있다는 뜻이겠죠.

무엇을 어떻게 덕질하는지는 달라도 덕질의 기쁨을 안다면 이 책을 지나칠 수 없을 것 같아요. 일본어 번역가인 저자는 20년 이상 한 아이돌의 팬이었고, 일본 성우를 좋아하면서 일본어 번역가의 들어섰다고 합니다. 무언가를 좋아하는 마음 덕분에, 떳떳하게 덕질하기 위해 더 열심히 살게 됐다고 말하는 그는 이 책에서 본격 '덕생 찬양기'를 들려주죠.

바쁘다 바빠를 외치고 이것저것 해야 할 게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내가 진짜 좋아했던 것들이 희미해져간다고 느낄 때가 있어요. 하지만 '좋아하는 것, 좋아하는 마음'이 사라진 인생은 얼마나 팍팍하고 매력이 없을까요. '그깟' 덕질이 평범한 일상을 특별하게 만들어주었다고 말하는 저자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나의 그깟 덕질 역사를 하나씩 꺼내어 기록해보고 싶어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덕질을 놓지 않는 이유는, 누가 뭐래도 덕질할 때 행복하기 때문이다. 진창을 뒹굴어도 달콤한 꿀을 맛보는 순간이 있기에, 그 순간이 주는 짜릿함이 삶의 원동력이 되기에 덕질을 한다. 어린 시절부터 덕질과 함께 살아왔듯이, 앞으로도 대상은 달라질지 몰라도 매 순간 사랑 넘치는 덕질을 하며 살 것이다." (20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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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지혜 지음, <좋아하는 마음이 우릴 구할 거야>(휴머니스트)
에그브렉 극 초창기 레터인 2호(!)에 소개했던 책인데요. 현재 시즌3을 준비하고 있는 '사적인서점' 정지혜 대표가 덕질의 즐거움에 대해 쓴 에세이입니다. 좋아하는 마음을 잘 유지하고, 거기서 행복의 비결을 찾은 이야기를 읽다 보면 지금 '나의 좋아하는 마음'을 더 돌보고 싶어져요.

📚 폴 발레리의 문장들(백선희 엮고 옮김, 마음산책)

🧲 #아포리즘 #기록 #단상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If you don't live the way you think, you'll think the way you live.)" 이 명언, 다들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텐데요. 이 말의 출처를 알고 계신가요?

이 문장을 이야기한 사람은 다름 아닌 프랑스의 시인, 폴 발레리였습니다. 그는 문학, 언어, 기억, 역사, 정치 등 수많은 관심사에 대한 자신의 단상을 노트에 적었습니다. 무려 51년 동안요. 그렇게 남긴 노트가 261권. 이 노트에 담긴 아포리즘을 백선희 번역가가 직접 뽑아 엮은 책이 <폴 발레리의 문장들>이라고 하네요. 생각에 빠지게 만드는 문장 하나가 갖는 힘을 온몸으로 느껴보고 싶을 때, 저는 이 책을 펼쳐볼 것 같아요.

📚 이까짓, 작심삼일(플라피나 지음, 봄름)

#미니루틴 #습관만들기 #트위터리안

'콤플렉스 에세이 시리즈'라는 귀여운 태그라인을 가진 '이까짓 시리즈'의 세 번째 책이 나왔습니다. 이름하여 <이까짓, 작심삼일>. 작심삼일이란 단어도 그렇지만 저는 저자의 이름을 보고 이 책에 관심이 갖게 됐어요. 저자가 트위터에서 '루틴'이나 '커리어'에 대해 흥미로운 트윗을 남긴 걸 여러 번 본 적이 있거든요.

게임기획자이자 2.2만 팔로워를 지닌 트위터리안인 그는 본인의 경험담을 토대로 명쾌하고 간결한 조언을 건네곤 하는데, 게임 로직을 짜는 사람답게 논리적이면서도 적당한 무게감을 지닌 조언이라 꽤 흥미롭게 봤던 기억이 나요. 이 책에서는 트위터에서 인기 있던 글을 정성껏 다시 다듬어 작심삼일을 넘어설 수 있는 미니루틴 22가지로 소개합니다. 공개하지 않았던 작가의 미니루틴 노하우와 함께요.

행신소

#행신소(행복한 순간들의 신간소설을 소개합니다)는 격주로 돌아오는 신간소설 큐레이션 코너입니다. 출간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신간소설을 에그브렉의 소설 큐레이터가 직접 골라 읽은 뒤 솔직한 리뷰를 건넵니다.

📍 CURATOR: HAPPY MOMENTS(행복한 순간들)

개발자이지만 코딩보다 독서를 더 좋아하는 책 읽는 프로그래머입니다. 소설을 좋아하고 책 관련 팟캐스트를 잔뜩 듣습니다 :D

📚 날마다 만우절(윤성희 지음, 문학동네)

🧲 #소설집 #단편소설

<날마다 만우절>은 2019 김승옥문학상 대상 수상작 <어느 밤>이 수록된 단편 소설집이에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쓰인 11편의 단편이 묶여 있는 이 소설집에는 주인공의 삶의 궤적과 가족의 이야기가 짤막하게 담겨있어요. 어떻게 한 사람의 인생을 이렇게 '담담하면서도 삼삼하게' 집약할 수 있는지 감탄하며 읽었답니다.

윤성희 작가의 소설은 독자를 끌어들이는 힘이 있어요. 심지어 독자가 문장 사이 사이, 단락 사이 사이마다 자신의 이야기를 채워 넣게 만들어 결국에는 새로운 소설을 만들어지는 느낌이에요. n명의 독자가 이 소설을 읽으면 n개의 소설이 탄생하는 거라고 생각하니 저 이외의 독자들이 써내려갈 소설 역시 모두 읽고 싶어졌어요.

소설 속에는 예측 불가능하면서도 평범하게 일어날 수 있는 사건들이 펼쳐지는데요. 독자가 자신의 이야기로 느낄 만큼 풍부한 묘사로 현실감을 높인 것 또한 이 소설의 장점이죠. 전체적으로는 단편들의 느낌이 다소 비슷할 수 있어서 시간을 두고 한 편씩 꺼내 읽기를 추천해요. 삶에 특별한 이야기가 생겨났다면, 혹은 예측할 수 없는 순간을 경험했다면 윤성희 작가의 <날마다 만우절> 중 한 편을 골라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아마 공감과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거예요.

p.s - 에그브렉 50호에 소개했던 <영원히 빌리의 것>과 이 소설 모두 '삶에서 만나게 되는 예측 불가능함'에 대해 다루고 있는데요. <영원히 빌리의 것>이 좀 더 극적이고 임팩트 있는 서술 방식을 택했다면 <날마다 만우절>은 평범한 일상처럼 다루었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전자는 독자가 소설 밖에서 소설 속 이야기를 관찰하는 느낌이라면, 후자는 독자를 소설 속으로 당기는 느낌이었네요.

📝 한줄평

인생이라는 단편극을 마주하는 아름다움과 즐거움.

🔎 "네 번의 절교와 한 번의 왕따를 당한 뒤 선물처럼 찾아온 단짝 친구의 죽음과 아버지의 죽음을 겪었다. 두 번이나 이직을 했고, 스트레스로 탈모를 겪기도 했다. 그리고 마침내 여섯번째로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다. 그렇게 애를 써서 나는 그냥 어른이 되었다." (5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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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성석제 지음, <투명인간>(창비)
<날마다 만우절>이 중년 여성의 이야기를 다루었다면 <투명인간>은 중년 남성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주인공 만수와 만수의 가족, 만수의 주변 인물까지 한국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삶의 이야기가 담긴 소설입니다. 두 작품을 읽다 보면 인생이 얼마나 많은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는지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이 작품들을 통해 나의 생은 어떤 이야기로 이루어졌는지 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잡지] <악스트(Axt) 37호 - 2021.7/8월호)>(은행나무)
격월간 잡지 악스트의 따끈따끈한 최신 호에 <날마다 만우절>을 쓴 윤성희 작가의 인터뷰가 실렸습니다. 소설가 강화길이 인터뷰어가 되어 '오오오래 읽고 싶고, 함께하고 싶은 이야기들'이라는 주제로 두 사람이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해요.

[EVENT] 이 책 읽고 싶은 사람 소개시켜줘

📚 사지 않고 삽니다(정희선 지음, 미래의창)

'구독' 하면 음악, 영화, 웹툰 등 무형의 콘텐츠를 떠올리기 쉽지만, 이제 구독 서비스는 의식주를 둘러싼 모든 영역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하나의 물건을 곧장 소유하기보다 다양한 제품을 경험하면서 '나와 맞는' 것을 찾는 일을 더욱 즐기고, 이를 통해 최적화와 차별화를 추구합니다. 얼마 전 론칭한 카카오의 구독 서비스 '구독 ON'에 대한 기사 역시 이런 현상을 잘 설명하고 있죠.

가성비에서 가심비로 소비 트렌드가 바뀌면서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초점을 맞춘 큐레이션 구독 서비스가 대폭 등장했는데요. 이 현상과 케이스를 정리한 책이 <사지 않고 삽니다>입니다. 저자는 글로벌 산업과 소비 트렌드를 꾸준히 분석해온 애널리스트이자 라이프스타일 전문가인데, 이 책에서는 새로운 구독 비즈니스가 제공하는 핵심 가치를 '큐레이션, 맞춤, 경험'이라는 키워드로 나눈 후 다양한 구독 서비스 사례를 소개하며 이를 뒷받침합니다.

저자는 "구독 경제는 예전부터 존재하던 비즈니스 모델이지만(신문이나 우유 배달 등) 오늘날 새로운 구독 경제는 고객과의 관계 및 데이터에 기반을 둔 진화된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설명합니다. 현 시대에 맞는 구독 서비스를 설계하고 싶다면 단순히 요금 체계만 바꿀 것이 아니라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해 그들에게 줄 수 있는 가치와 경험 전반을 디자인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이유기도 하죠. 한국도 대형 플랫폼과 통신사가 구독 서비스에 발 벗고 나선 요즘, 구독 경제가 어느 지점에 와 있고 앞으로 얼마나 더 성장할지 알고 싶다면 이 책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 <사지 않고 삽니다>, 누가 읽으면 좋을까?

✔ '패션, 소품, 영양제, 커피, 술, 반려동물 사료, 화장품, 주거... 구독 서비스의 끝은 어디일까?'🤭

→ 재화 중심의 구독 비즈니스의 다양한 사례가 궁금한 사람

✔ '나에게 최적화된 경험을 설계해준다고? 그게 가능해?'🧐

→ '소유보다 경험'이라는 말에 동의하는 사람

✔ '구독경제는 앞으로 더 성장할 거라는데...'😎

→ 기존의 구독경제와 새로운 구독 경제가 어떻게 다른지 알고 싶은 사람

<사지 않고 삽니다> 신청하기

에그브레이커 10명에게 나눔합니다!

🔊 참여 기간: 7월 16일(금)~23일(금) 23:59까지

(본 이벤트는 출판사 미래의창의 도서 협찬을 받아 진행됩니다)

지난 번 Egg Break

'흥미로운 신간' 순위는?!

3위 <(시대를 앞서간) 명작 스마트소설>

2위 <일희일비의 맛>

1위 <복고풍 요리사의 서정>

투표에 참여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이런 이야기도 해주셨어요.

💌 "요리와 시, 언제나 잘 하고 잘 읽고 싶지만 어려운 부분이 있는 그런 것들을 함께 모은 소설이라니! 그래서 더욱 매력적이에요. 서점에서 보고 표지가 예뻐 이끌렸던 기억이 납니다. '좋아하는 시집 한 권 쯤 있으면 좋겠다'는 문구도 마음에 들었어요."

💌 "며칠 전 유튜브 Vox 채널에서 'Are We Automating Racism'이란 영상을 봤는데, 편향된 데이터 때문에 인종차별을 하는 알고리즘이 생긴다는 이야기가 흥미로웠어요. 마침 인공지능의 윤리적 문제에 대한 책이 소개된 걸 보고 얼른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제 책 목록에 저장해뒀습니다!"

💌 "찰리 브라운만화를 좋아했는데 비하인드 스토리와 미공개 작품까지 있다고 해서 끌렸습니다 :-)"

💌 "명작들은 대부분 두껍고 짧더라도 내용이 어려워서 항상 읽기가 꺼려졌어요. 단편이라고 하더라도 내용이 워낙 어려우니... 근데 1~10페이지 정도의 초단편이라면 심심풀이로 하나씩 읽으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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