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와 탐욕의 경계선에서 보내는 편지
2020.7.31(금)│NO.6 파인애플

     
이번주 파인애플 조각 #공포지수 #탐욕지수 #투자도심리전 
 
안녕하세요파인애플입니다👋
이번 주에 먹어볼 파인애플 조각은 공포지수와 탐욕지수입니다. 공포와 탐욕은 어쩐지 투자와 잘 어울리는 단어 같지 않나요? 투자의 세계에서 심리는 어떻게 작용할지 같이 한 조각 뜯으러 가볼까요?😋

참, 오늘은 꼭 마지막까지 읽어주세요! 여러분을 위한 깜짝 선물이 있거든요😳
     
올해 2분기 한국경제 성장률은 -3.3%입니다. 마이너스 성장, 한국경제가 1분기보다 퇴보한 거죠. 이는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경제성적표입니다. 사람들은 소비를 줄였고 기업들도 투자를 꺼리고 있습니다. 실업자가 급증하자 실업급여 지급액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어요. 그런데 경제가 안 좋은 와중에 있는 돈, 없는 돈 끌어모아 자산에 투자하는 사람도 늘고 있습니다. 왜 그런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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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를 말리는 '신 포도'
어떤 일이 원하는 대로 되길 바라는 기대심리 때문입니다. 그래서 현실은 암흑 같아도 자산시장은 불타오르기도 합니다. 이처럼 투자에서 심리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솝우화에 등장하는 여우 이야기를 잠시 떠올려볼까요? 여우는 나무에 달린 포도가 먹고 싶었지만 손에 닿지 않아 결국 포기했어요. 그러면서 "저 포도는 아주 시고 맛없을 거야"라고 중얼거립니다.
✋ 자산시장이란?
개인이나 법인이 소유하고 있는 경제적 가치가 있는 유무형의 재산으로 형성된 시장으로, 주식시장이나 부동산시장 등이 있어요

이런 심리는 공포심에 투자를 포기한 사람들에서도 나타납니다. 매력적으로 보이지만 불확실성 때문에 자신이 포기한 자산은 언젠가 폭락할 거라고 여기거든요. 이런 시각은 주변 사람들이 투자로 돈을 벌기 시작하면 달라집니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말 있죠? 투자하지 않았던 자산이지만 괜히 내 돈 뺏긴 것처럼 억울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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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를 부추기는 '달콤한 레몬'
남들이 번 돈을 탐하는 사람들은 뒤늦게 자산시장에 뛰어들어요. 그러면서 또 다른 합리화가 생깁니다. "다들 신 레몬을 먹겠지만, 내 손에 있는 레몬은 달콤할 거야"라며 자신이 가진 자산의 가치는 끝없이 올라갈 거라고 믿는 거죠.
이를 보여주는 재밌는 실험이 있어요. 행동경제학자 대니얼 카너먼과 탈러는 실험참여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쪽은 10달러를, 한쪽은 머그잔을 주고서 거래하는 모습을 관찰했어요. 현금을 받은 쪽은 3달러 이하에 머그잔을 사려고 했고, 머그잔을 받은 쪽은 5달러 이상에 팔려고 했어요. 서로의 상황을 바꿔도 결과는 같았습니다. 소유했다는 사실만으로 자신이 가진 자산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 셈이죠.

✋ 행동경제학이란?
100% 합리적이지 못한 인간은 경제활동에서 어떻게 행동하고, 이에 따라 어떤 결과가 발생하는지 규명하는 경제학으로, 창시자는 경제학자가 아닌 심리학자 대니얼 카너먼입니다. 카너먼은 이 노고를 인정받아 2002년 심리학자 중 최초로 노벨경제학상을 받았어요. 넛지의 저자로 유명한 리처드 탈러도 행동경제학을 연구해 2017년에 노벨경제학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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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내 맘을 흔드는 건데
이처럼 자산의 가치는 사람들의 기대감에 따라 바닥을 치기도 하고,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기도 합니다. 기업들이 줄도산하면 대공황 공포 때문에 돈을 벌 수 있다는 기대감이 사라져 자산시장은 위축됩니다. 모두가 공포에 찬 시장에서는 자산을 팔 사람이 거의 없어 오히려 가격이 올라가는 현상이 나타나죠.
반대로 지금은 작은 기업이더라도 성장 가능성이 보인다면 거침없이 투자하고, 허허벌판에 도시가 세워진다고 하면 땅값은 순식간에 뜁니다. 자산시장에 몰리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기대감은 커져 그 자산의 가격은 한동안 오르지만 더 매수할 사람이 없어지면 조금씩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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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와 탐욕 그 사이에서
행동경제학이 주목받자 리서치 기관들은 공포와 탐욕을 지수로 만들어 발표하기 시작했어요. 대표적으로 CNN머니의 공포&탐욕 지수(Fear&Greed Index)가 있습니다. 이러한 지표들은 고위험자산의 가격이나 안전자산의 수요, /콜 비율 등을 종합해서 결정됩니다. 0은 극단적인 비관을, 100은 극단적인 낙관을 반영합니다. 0에 가까울수록 자본시장엔 공포가 깔린 거고, 100에 가까울수록 탐욕이 넘치는 분위기라는 거죠.

▲위 이미지를 누르면 오늘의 공포&탐욕지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콜옵션과 풋옵션이란?
옵션은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하며 파생금융상품을 살 수 있는 권리를 콜옵션, 팔 수 있는 권리를 풋옵션이라고 합니다
 /콜 비율이란?
하루 동안 거래된 콜옵션에 대비한 풋옵션의 비율로, 1보다 크면 풋옵션 거래량이 콜옵션보다 많아 투자자는 가격하락 국면이라고 생각하고, 1보다 작으면 가격상승 국면이라고 생각합니다
공포는 자산의 가격을 적정수준보다 낮추고, 탐욕은 적정수준보다 부풀립니다. 코로나 사태로 주가가 급락한 3, 공포지수는 역대 최저점을 찍었습니다. 이때 주식을 매수한 사람들은 대부분 수익을 봤어요. 주가가 적정수준보다 낮았으니까요. 이처럼 사람들의 공포나 탐욕은 자산시장의 광풍을 벗어나 현명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기준이 되기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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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위한
파인애플 세조각 요약!

🍍 기대감에 따라 자산의 가치는 오르락내리락
🍍 공포지수가 높으면 자산을 팔려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자산의 가치는 올라갑니다
🍍 탐욕지수가 높으면 자산시장이 붐비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산의 가치는 떨어지게 됩니다
     
 
다음주 파인애플 조각 #달러패권 #스마트컨트랙트

패권은 어떤 분야에서 최고봉이 차지하는 힘이죠? 국제사회에서 미국이 리더 역할을 하니 달러와 패권이 한 단어로 쓰이는 건 당연한 거 같은데, 달러패권을 설명하라고 하면 망설이게 됩니다. 스마트컨트랙트와 관련해서는 살짝 힌트를 주고 갈게요. 여길 클릭해보세요! 알쏭달쏭한 조각들로 채워진 금융소식이 궁금하면 다음 파인애플에서 또 만나요👋

 
written by James K. Lee(Fairsquarelabs)
edited by Jiny Kim(The Financial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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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단순히 정보 제공을 위해 작성되었으며, 법률, 세무, 투자, 금융 등 어느 측면에서도 책임 있는 조언이 될 수 없습니다. 어떤 종류의 자산의 거래를 권유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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