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오늘은 좋은 소식이 있어요! (휴일이라는 사실도 좋지만) 호박너구리가 드디어 협찬 광고를 받았답니다! 이전에도 감사하게도 몇몇 간단한 제안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구독자분들에게 좋은 정보나 인사이트를 줄 수 있을만한 협찬이라서 받아보았는데요, 오늘도 평소처럼 믿고 읽어주셔도 좋을거에요:)

작년부터 주식투자에 관심 갖게 된 분들이 많아지셨는데요, 실제로 위클리 호박너구리에서도 가끔 주식이나 투자에 대해 다루기도 했었습니다. 저 호박너구리도 몇년 전부터 꾸준히 국내외 주식 투자를 하고 있죠. 

하지만 조금씩 알음알음 공부하며 투자해와서 어떤 방법이 좋은 것이지 항상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미국 주식투자와 관련한 좋은 전자책을 제공받아 제대로 공부할 기회가 생겼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공부한 내용을 토대로 미국 주식투자에 대한 몇 가지 팁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전업투자자가 아닌 이상, 모든 시간을 기업 분석과 주식 투자에 쏟을 수는 없습니다. 그렇기에 많은 개미 투자자들은 파편적인 정보만 갖고 투자하는데요, 그런 개미들은 모든 종목과 기업에 대해 알 수 없죠. 그런데도 스스로 공부하고 분석하지 않은 기업에 투자한다면 하락장에서 두려움을 이겨내지 못하고 손절매를 하게 되는 경우가 생기기 쉬워집니다.

분산투자는 리스크 최소화에 도움이 되지만, 10 종목 이상의 문어발식 투자는 자기 자신을 못믿는 투자로, 지양해야 하는 방식입니다. 종목 수가 많다면 해당 기업이나 산업들의 이슈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할 수 있으며, 그럴 경우 단기적인 뉴스만으로 매도와 매수를 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사실 기업에 투자하면서 CEO를 고려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생각보다 CEO의 영향력은 막대한데요, 잘나가는 기업이라도 CEO가 잘못된 선택을 한다면 어려워질 수 있고, 어려운 기업이라도 CEO가 비전을 갖고 키워나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CEO의 가치관이 사회 규범에 위반되거나 불법 행위를 한다면 추후 큰 리스크가 될 수도 있죠.

우선 1인당 GDP를 그래프로 그려보면 미국은 우리나라보다 변동성이 적고 안정적으로 상승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출산율, 국제 이민 규모, 순인구 이동, 가계 지출 모두 우리나라나 세계 평균보다 좋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죠. 이처럼 성숙한 미국 시장에 투자하는 것이 안정적이며 추후 장기적으로 성장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대표적인 몇 가지 팁만 전해드렸는데요, 미국 주식투자에 관심있으신 분들이라면 책을 읽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크몽 머니플러스'란 크몽에서 올해 3월에 런칭한 지식 콘텐츠 서비스로, ‘2000가지 돈 버는 방법'이라는 소개처럼 투잡∙부업부터 창업, 취업∙이직, 직무별 스킬 등 약 50가지 카테고리의 다양한 노하우를 PDF 전자책 형태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도 이번에 전자책을 처음 읽어봤는데요, 생각보다 퀄리티가 좋은 노하우를 쉽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마침 첫 회원가입을 하면 10만원 쿠폰팩도 제공한다고 하니, 투자, 유투브 등의 N잡이나 실무 노하우 등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참고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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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글로벌 화장품 산업은 어떨까요? 오늘은 글로벌 화장품 산업에 대해 어떤 기업이 주도하고 있고, 어떤 변화를 겪고 있는지 한 번 살펴보고자 합니다!

※ 화장품 산업의 밸류체인/생태계나 국내 화장품 산업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이전 글도 추천드려요!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9년 글로벌 뷰티&퍼스널케어 전체 시장 규모는 약 4,996억 달러(약 550조원)입니다. (구체적인 2020년 수치를 찾을수는 없었으나, 유로모니터는 코로나 19로 인해 2020년 시장 규모는 2019년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929억 달러로 1위를 유지했는데요, 뒤를 이어 중국이 692억 달러로 2위, 일본이 389억 달러로 3위, 브라질이 296억 달러로 4위, 독일이 193억 달러로 5위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 약 133억 달러로 9위를 기록했죠.

기업별로 살펴보자면, 글로벌 화장품 산업에서 1위 기업은 1909년에 설립된 프랑스 기업 로레알(LOREAL)입니다. 로레알은 랑콤과 조르조 아르마니 등의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데요, 2020년에 매출 280억 유로(약 38조원), 영업이익 52억 유로(약 7조원)를 기록하며 (코로나로 인해 전년 대비 매출은 하락했지만 영업이익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는) 견조한 실적을 보여주었습니다. 주가도 이를 반영하듯 최근까지 꾸준한 우상향을 이어가고 있죠.

2위 기업은 1946년에 설립된 미국 기업 에스티로더(ESTEE LAUDER)입니다. 에스티로더는 토미힐피거와 MAC 등의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으며, 2020년 매출은 141.9억 달러(약 15.6 조원), 영업이익은 21.5억 달러(약 2.37조원)를 기록했습니다. 에스티로더 역시 럭셔리제품을 내세우며 선방했고, 견조한 주가를 보여주고 있죠. 이 외에도 유니레버, P&G, 시셰이도 등이 글로벌 화장품 기업 순위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2010년대 중후반 이후에 화장품 산업에서 몇 가지 트렌드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아시아 시장의 확대인데요, 특히 중국 시장의 성장이 더욱 눈에 띕니다. 중국은 화장품 시장에서 2010년부터 지금까지 연 평균 두 자리수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코로나가 발생했던 2020년에도 9.5%라는 놀라운 성장률을 보여주었죠. 또한 앞으로의 잠재력도 여전히 대단한데요, 중국의 현재 1인당 화장품 소비액은 약 50달러로 선진국의 300달러에 비해 매우 적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화장품 기업의 주요 타겟층인 20~40세 여성의 수가 약 2억 명에 달하는 등 탄탄한 소비자층도 보유하고 있죠.

중국의 화장품 시장이 이미 예전부터 성장하고 있었음에도 2010년대 중후반부터 더욱 주목을 받은 이유는, 기존에 화장품 시장의 강자이던 유럽과 미국에서의 성장 속도가 점차 더뎌졌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글로벌 화장품 기업들은 아시아 시장(특히 중국)에 주목하기 시작했고, 럭셔리 화장품 회사가 현재까지 지속적인 성장을 한 것도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서의 성장이 큰 몫을 차지했습니다. 실제로 2010년대 중반부터 중국의 화장품 수입액은 연 30~60%씩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화장품 시장의 성장은 국내 화장품 회사들에게도 좋은 기회였습니다. 한국 화장품 회사들은 이전부터 중국에서 좋은 성과를 내어왔는데요, 그래서 많은 글로벌 기업들은 중국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한국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인수하였습니다. 로레알은 중국 진출과 색조화장품 강화를 위해 6000억원에 3CE 브랜드를 보유한 스타일난다를 인수하였고, 에스티로더도 2019년 말에 약 2조원을 들여 닥터자르트 브랜드를 보유한 해브앤비를 인수했습니다. 유니레버 역시 AHC를 보유한 카버코리아를 약 3조원에 인수했는데, 이는 역대 국내 화장품 산업 M&A에서 중 가장 높은 금액입니다.

2010년대에는 색조 화장품의 성장률이 기초화장품에 비해 더 높았는데요, 코로나19로 인해서 사람들이 마스크를 끼고 청결 및 위생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소비자의 관심이 색조화장품에서 기초 피부관리 제품이나 위생용품으로 조금씩 옮겨가게 되었습니다. 마스크 착용으로 예민해진 피부를 진정시키기 위해 클렌징을 비롯한 기초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이는 비록 다른 트렌드에 비해 단기적일 수도 있지만, 사업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생각해볼 만한 변화입니다. 실제로 코로나19 이전부터 화장품 외에 핸드워시나 손소독제 등 다양한 향균 위생용품을 출시해왔던 LG생활건강은 코로나가 심했던 2020년에도 안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중국의 경우 2012년 화장품의 온라인 판매 비중은 약 10% 정도였지만, 현재는 약 35%를 넘어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2020년 3월 기준으로 온라인 화장품 시장 침투율이 45%로 나타났는데요, 앞으로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이러한 온라인화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실제로 많은 기업들이 이러한 변화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로레알은 향후 50년간 '강한 윤리원칙을 가져야 가장 강한 기업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단순히 외모를 아름답게 하기 위한 화장품을 넘어 사회적, 환경적 문제를 개선하는 '공유 뷰티'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니레버는 2023년까지 전 세계에서 화장품 동물실험을 없애겠다는 비크루얼리티프리(Be Cruelty Free) 캠페인에 동참하겠다고 밝혔죠. 이 외에도 아모레퍼시픽은 2025년까지 공병 재활용률 100%를 목표로 레스 플라스틱(Less Plastic) 캠페인을 진행하고, LG생활건강은 환경부와 포장재 재질 구조개선 자발적 협약을 통해 99개 제품을 재활용 종이 재질로 대체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글로벌 화장품 산업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어떠한 산업이든 변화는 지속되고 그 변화를 잘 읽을 수 있어야 사업을 지속할 수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앞으로 저도 세상의 변화를 읽고 맞게 발전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습니다:)

반도체: 반도체 생태계, 반도체 종류(메모리vs비메모리), 반도체산업 흐름

유통/커머스: 이커머스 흐름, 이커머스 경쟁, 백화점

기타 : 2차전지원리, 클라우드게이밍, 정유, 항공, 핀테크, 자동차(친환경차), 대체육, 엔터테인먼트, 태양광, OTT, 무인매장, 웹툰/웹소설, 산업의 발달과정, 5G(이동통신), 우주, 화장품, 테크핀, 메타버스, 주류산업

우리나라는 존대말 문화가 있고 상황에 따라 호칭이 달라지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 비해 '나이'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느껴집니다. 그러다 문득 글로벌 기업의 창업자나 CEO들의 나이가 궁금해서 오늘은 한 번 글로벌 기업 CEO들의 나이를 알아보았습니다!

- 애플 (1976년 설립) CEO: 팀쿡 (1960년생,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는 1955년생)

- 마이크로소프트 (1975년 설립) CEO: 사티아 나델라 (1967년생, 창업자인 빌게이츠는 1955년생)

- 아마존 (1994년 설립) CEO: 제프 베조스 (1964년생)

- 알파벳 (1998년 구글 설립) CEO: 선다 피차이 (1972년생, 공동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는 모두 1973년생)

- 페이스북 (2004년 설립) CEO: 마크 저커버그 (1984년생)

- 텐센트 (1998년 설립) CEO: 마화텅 (1971년생)

- 버크셔해서웨이 (1839년 설립) CEO: 워렌 버핏 (1930년생)

- 테슬라 (2003년 설립) CEO: 일론 머스크 (1971년생)

- 알리바바 (1999년 설립) CEO: 다니엘 장 (1972년생, 창업자 마윈은 1964년생)

- 삼성전자 (1969년 설립) CEO: 김현석(1961년생), 김기남(1958년생), 고동진(1961년생), CEO가 3명이고, 창업자 이병철은 1910년생

시가총액 기준 (사우디아람코를 제외한) 10대 기업과 삼성전자에 대해서 찾아보았는데요, 마크 저커버그가 새삼 더 젊게 느껴지네요! 무엇보다 저는 여기서 "나이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는데요, 위대한 기업을 만들고 새로운 도전을 하는 데 있어서 나이는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나이를 떠나서 모두 존경스럽고, 앞으로 저도 나이에 상관없이 도전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겠어요:)